코이카, 페루 찬차마요 유리나키 모자 보건소 착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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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페루 찬차마요 유리나키 모자 보건소 착공식 개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6.01.2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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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보건에 초점 둔 현대적 보건소, 3만 여 명 혜택 예상
▲ 페루 찬차마요 정흥원 시장(오른쪽 3번째), 유리나키 모자 보건소 착공식 현장(사진 코이카)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는 1월 16일 페루 중부 소도시인 찬차마요 시에서 ‘제9 한-페 유리나키 보건소’ 착공식을 가졌다.

 착공식에는 정흥원 페루 찬차마요 시장, 송창훈 코이카 페루사무소장, 김태원 참사관을 비롯하여 앙헬 운츄빠이꼬(Ángel Unchupaico) 페루 후닌 주지사 등 주요 관계자들과 지역 주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송창훈 소장은 “유리나키 보건소는 코이카가 페루에서 지원하는 9번째 보건소로 8월 완공, 9월 경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성공적 건축 추진을 위한 관계자 및 지역주민들의 많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했다. 

 또한, 페루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지방자치단체장에 선출된 정흥원 찬차마요 시장은 “부지 선정 문제 등으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협력해준 대한민국 정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착공에 들어간 유리나키 보건소는 찬차마요 시내로부터 한 시간 가량 더 들어가야 하는 오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는 낙후된 소규모 보건시설로 운영 중이다. 

 현재 시설은 일부 철거하고 1,400㎡ 규모로 신축하여 응급시설, 초음파설비 등이 갖춰진 현대적인 보건소로 만들 계획이다. 또한 모자보건에 초점을 두고 분만실, 회복실, 산전검사실 등의 산과 시설이 대폭 강화될 예정이다. 

 코이카 페루사무소와 찬차마요 보건국은 유리나키 보건소 완공 시, 인근 지역 주민 3만 여 명이 향상된 보건서비스를 누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코이카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총 250만 달러를 투입하여 페루 후닌주 찬차마요 지역에 모자 보건소 건립 및 의료 기자재 지원, 지역주민 건강증진 프로그램 실시 등을 통해 지역사회 보건의료 역량 강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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