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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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무한한 자원의 보고"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5.12.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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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23개주 자원현황 개정 발표 및 한·아 교류촉진 포럼

 

▲ 아르헨티나 23개주 현황 개정판
주아르헨티나 대사관(대사 추종연)은 15일 오후 부에노스아이레스 포시즌스 호텔에서 동포기업인과 아르헨티나 주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르헨 23개주 자원현황 개정 발표 및 한·아 교류촉진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서는 지난 2006년 발간된 아르헨티나 23개주 자원현황을 1년간 수정하고 보완한 2015년 12월 기준 개정판 자원현황의 주요 내용 발표와 기업 및 시장 친화적인 신정부 출범에 맞춰 광업·에너지, 농·축·임업 및 수산업 분야 관련 꼬리엔테스 주 등 4개주 이상의 청사진을 관계자들로부터 듣고 토론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포럼에 앞서 추종연 대사는 “아르헨티나 23개주 자원현황은 9년 전 아르헨티나 근무 당시 첫 책자를 만들었는데 올해 이민 50주년을 맞아 개정판을 내게 돼 감회가 깊다”며 “책은 지방별 자료가 자세히 수록돼 있어서 동포기업이 새로운 사업을 개설하는데 기여하고, 동포사회와 한국국민들이 아르헨티나에 대한 지식을 쌓아 아르헨티나를 사랑할 수 있는 매개체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기대를 표했다.
 
 이병환 한인회장은 “2015년은 우리 동포의 이민 50주년, 아르헨티나 각 지방의 신정부 출범 등 변화가 많았던 해로 내년에는 또 다른 변화가 펼쳐질 것이고, 자원현황 개정판 출간을 교민의 한 사람으로서 축하드린다”며 “정보가 필요한 기업이나 교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보고, 이 책으로 인해 대기업, 지방정부, 교민들 간의 맞춤형 교류가 이루어져서 향후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에 무한한 투자와 수출입이 이루어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인사말하는 추종연 대사
▲ 축사하는 이병환 한인회장
 제1부 순서는 이종빈 한인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신상환 공사가 1년간 자료를 수정 보완한 추진경과 및 23개주 자원현황을 브리핑했다. 이어 패널 토론에서 박종근 코트라 관장은 코트라가 한아 간의 무역과 투자를 증진하기 위한 정부기관임을 설명하고, 정권이 바뀌어 투자나 대외관계에 좀 더 유연한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있으며 코트라가 효율적인 중재역할에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훈 중남미 한상연합회장은 대부분의 한인이 의류업에서 성숙하고 성장하는 큰 성과를 거뒀지만 앞으로 천연자원 분야는 차세대들이 미래를 위해 필요한 부분임을 강조하고, 중남미 한상연합회도 현지기업의 모든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제2부는 각 주의 자연 관련 발표 및 토론의 시간으로 제1세션은 백창기 이민50주년 기념사업 위원장의 사회로 광업 및 에너지 등에 관해 후후이와 멘도사주에서 발표했다.
 
 페르난도 메디나 후후이 국립대학 교수는 특히 광업 분야에 포스코가 리튬사업에 착수했고, 제지업, 가구수출, 태양광 단지 건설 예정, 소프트웨어 전문단지 조성 계획 등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가브리엘 피델 멘도사 '메르꼬 수르(남미공동시장)' 의회 대표는 투자 진흥단체인 'Pro mendoza'의 역할에 대해 언급하면서 세계 최대의 매장량으로 추정되는 바까무에르따(Vaca Muerta) 지대 셰일 자원 개발 사업, 와인 사업, 농업과 양조, 관광 및 에너지 부분의 무안한 투자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세션의 패널토론에는 먼저 박성배 포스코 프로젝트 팀장이 리튬의 용도와 수요 및 포스코의 혁신적인 기술로 염전에서 농축된 염수를 해안공장으로 운반해 정제를 거쳐 리튬 배터리를 생산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서 오동희 INKE 지부장은 최첨단 IT 기업의 진출을 돕고 있는 INKE의 역할,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창조경제부와 협약을 맺어 한국기업 진출에 도움을 준 사실을 언급하고, 마끄리 신정부와 더불어 이 분야에 대한 더 밝은 전망 및 가능성을 제시했다.
 
▲ 가브리엘 피델 멘도사 메르꼬 수르 의회 대표
▲ 박성배 포스코 프로젝트 팀장
 제2세션에서는 대사관의 허승 농수산관의 사회로 농‧축‧임‧수산업 등에 관해 꼬리엔떼스, 꼬르도바, 뚜꾸만 주정부 관계자들이 발표했다.
 
 먼저 뚜꾸만은 알베르또 다르나이 주 생산부 관계자가 세계 1위를 자랑하는 레몬 생산, 국내 1위 빨따와 감자 생산, 국내 1위 냉동 딸기 생산, 국내 1위 설탕 생산, 국내 1위 블루베리 생산과 수출 대상국, 한국과의 무역 등에 관해 설명했다.
 
 꼬르도바는 로베르또 로세또 ProCordoba Agency 대표가 철강과 자동차 산업, 식품, 농기구, IT와 소프트웨어 산업, 의료기구, 바이오연료, 항공 산업, 가죽가공 등 주요산업에 대해 브리핑했다.
 
 꼬리엔떼스는 후안 빠블로 이바라 산업프로모션 국장이 쌀 재배, 감귤류, 임업, 목축 및 주내 활성화되고 있는 산업에 대해 정보를 제공했다.
 
▲ 로베르또 로세또 ProCordoba Agency 대표
 한편 패널토론에는 허승 농수산관, 박채순 박사, 이학락 평통회장, 양상모 농업협회장이 마끄리 정부에 대한 기대와 향후 농업 정책에 미칠 영향 등을 자신들의 경험을 토대로 유익한 조언을 하며 포럼을 마감했다.
 
 [재외동포신문 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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