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 어린이가 함께 부른 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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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싱가포르 어린이가 함께 부른 아리랑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2.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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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국-싱가포르 학생 음악 축제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교장 박중재)는 한국과 싱가포르의 수교 40주년을 기념해 12월 5일 마리나베이샌즈 컨벤셜홀에서 ‘2015 한국-싱가포르 학생 음악축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와 주싱가포르대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음악축제는 다양한 음악활동을 매개로 싱가포르 내 문화 한류의 확산과 더불어 교육 한류의 출발점을 만들고자 하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총 140여 명의 출연 학생을 포함해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교직원, 싱가포르 로컬학교 교직원, 학생, 학부모, 대사관 관계자 등 총 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행사를 통해 양국 학생들은 공연 활동을 통해 배려와 협동을 배우고,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계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에서는 초등부 합창단과 사물놀이부가 참가했으며, 난양폴리테크닉(Nanyang Polytechnic) K-wave, 풍골초등학교(Punggol Primary School) 콘서트 밴드, 콩화초등학교(Kong Hwa Primary School) 합창단 등 총 5개 팀이 멋진 무대를 펼쳤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박민석(고2), 신가현(고2) 학생과 난양폴리테크닉의 레이 카 유(Lei Ka Yu) 학생이 함께 사회를 맡아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풍골초등학교 콘서트 밴드는 트럼본, 유포늄, 호른 등으로 이루어진 46명의 대형 관악기 밴드로 ‘Airforce One’외 1곡을 연주했으며,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싱가포르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인 난양폴리테크닉의 K-wave는 빅뱅의 ‘하루하루’ 외 8곡의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서 콩화초등학교의 합창부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Hot Chocolate' 외 2곡을 들려주었다.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의 사물놀이부는 ‘영남가락’을 연주해 싱가포르에 흥겨운 우리 소리를 널리 알렸으며, 합창단은 귀여운 율동과 함께‘전래동요 메들리’외 3곡을 공연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출연한 모든 학생이 무대에 올라와 ‘아리랑’을 합창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풍골초등학교 콘서트 밴드 담당교사 오링팡(Oh Ling Fang)은 “싱가포르 최고의 공연장에서 한국 학생들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었다”며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무척 즐거워해서 행복했다”고 공연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싱가포르한국국제학교 박중재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문화를, 싱가포르의 학생들은 한국의 문화를 배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싱가포르 간의 다양한 교육적ㆍ문화적 교류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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