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정기총회 및 송년행사 통해 화합과 교류의 시간 가져
이날 행사는 오프닝, 1부 정기총회, 2부 송년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한인회 마지막 행사를 준비하던 한문종 한인회장은 모친상으로 인하여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지만 부인 한영아 고문과 아들 한현수군이 임원진들과 함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
본격적인 행사 전 한현수 군의 사회로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와 짐 왓슨 오타와 시장이 축사를 전했다.
조대식 대사는 “부임 후 7개월 동안 7개 도시를 방문하며 현지인들이 한국인을 보고 한국인을 대하는 모습에서 한인의 위상이 높아졌음을 느꼈다”며 그 이유로 "첫째는 고국의 발전이라고 생각하고, 둘째로 캐나다 교민들의 캐나다 사회의 기여가 이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위상은 높아졌지만 그에 상응하는 영향력이 발휘되지 않아 아쉬웠다"며 "그래서 7개월 동안 최우선으로 삼고 있었던 일이 어떻게 하면 우리의 용량을 강화하고 결집하여 한인 커뮤니티가 캐나다 사회에 보다 적극적이고 건설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까?"였다고 밝혔다,
이어서 조 대사는 “오타와 교민들의 여러 가지 활동과 적극적인 도움으로 많은 일들을 하며 어느 정도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가 가진 위상에 상응하는 그리고 존경받는, 캐나다 사회에 기여하는, 그리하여 내년에도 자랑스러운 캐나다인 자랑스러운 한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그는 오타와 시청을 소개하고 오타와 출생 한인배우 산드라 오, 캐나다 태권도의 대부 이태은 사부 등 자랑스러운 한인과 한국전 참잔용사 등을 예로 들며 한국과 캐나다의 우정 어린 관계를 통해 앞으로도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황기성 차기 회장은 "한인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신 한문종 한인회장님과 임원진 여러분들, 그리고 역대 회장단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 드린다"며 "한인회 일이 녹녹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여러분들께서 저에게 봉사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심에 감사하다. 미흡하나마 최선을 다해 한인회를 이끌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한인회 일이 임원진들만의 일이 아니고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이 필요하다. 부족한 저지만 예쁘게 봐 주시고,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피터 루 재즈 밴드의 공연과 함께한 저녁 식사가 끝나고, 정원준 평통 오타와 지회장의 사회로 2부 순서가 진행됐다.
2015년도 장학금 수여자로는 이온유(오타와 한인회 봉사장학생), 김태성(한국 가스공사 캘거리지사 장학생), 김민성(오타와 한인회 봉사장학생), 이현지(신양재 특별 장학생)등 4명이 선정됐다.
행사를 마치고 한인회는 행사를 후원한 김형호, 박영희, 한혜리, 한용운, 송혜란, 한식당 무궁화, 김문옥 부동산 중개인, 코윈 오타와, 주캐나다 대사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여하신 교민분들에게도 감사 인사와 함께 한인회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재외동포신문 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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