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한인 의료계 종사자 첫 모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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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와, 한인 의료계 종사자 첫 모임 가져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2.16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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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만찬 열고 의료인 격려
▲ 한인 의료계 종사자 첫 모임 기념촬영 (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주캐나다 대사관(대사 조대식)은 12월 11일 오후 6시, 주캐나다 대사관 강당에서 오타와 지역 한인 의료계 종사자를 초청하여 감사와 격려 만찬을 열었다.

 만찬에는 오타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의사, 간호사, 약사, 의대교수, 간호학·약학대학생, 물리치료사 등 40여 명이 참석하였다. 특히 몬트리올대학 명예교수 생명공학자 정영섭 박사와 부인 김인희 영약학 박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신형성 영사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조대식 대사의 환영사, 뇌연구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 박수범(David Park) 오타와대 의대교수의 답사, 정영섭 박사의 건배사, 기념촬영, 만찬, 각자 소개 및 네트워킹, 조대식 대사의 맺음말 순으로 진행됐다.

▲ 환영사 전하는 조대식 주캐나다 대사

 조대식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오타와 지역 의료계 종사자 약 60여 명 중 40명이 이번 만찬에 참석했다. 오늘 모임이 참석자들 간 의료 관련 정보 공유 및 상호 협조 등 원활한 교류를 위한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한국과 캐나다 양국 간 지난 성장의 50년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성숙의 50년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는 정치적, 경제적 협력을 비롯하여 공공외교 역시 중요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 오늘 모인 분들이 이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답사 전하는 박수범 오타와대 의대교수

 박수범 박사는 답사에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참석자들은 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에 대한 전문 지식과 뛰어난 자질을 갖고 있으며 캐나다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격려하고, 한인 의료계 종사자로서 자긍심을 갖기를 당부했다. 

▲ 건배사를 전하는 정영섭 박사와 부인 김인희 박사

 정영섭 박사는 건배사를 통해 “이렇게 의료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 감사하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하며 건배를 제안했다.

 대사관은 오타와 지역 한인 의료계 종사자의 정확한 명단 확인 작업에만 약 6개월이 소요됐다고 전하며, 이번 행사는 오타와 지역 의료계 종사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의미 있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 간호사와 물리치료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만찬에 이어 자기 소개를 하고 그룹별 모임을 결성하는 등 활발한 분위기 속에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오타와 지역 한인 의료계 종사자들의 첫 모임은 성황리에 종료됐다.

 류은규 새생명 한의원 원장은  "함께 모여 네트워킹을 시작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협력해서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엄경자 약사는 “오타와 한인의 숫자가 총 2500여 명 정도인데 이렇게 많은 한인 의료인이 있다는 점이 놀랍다”며, “다양한 업무에 종사하는 의료인들이 앞으로 캐나다 사회나 한인 교민 사회에 기여하며, 개인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이루었으면 하고 바란다”고 말했다. 

[재외동포신문 신지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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