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에서 칼럼 '우리말로 깨닫다'를 연재 중인 조현용 경희대 국제교육원장(한국어교육 전공 교수)의 저서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가 '2015년 세종도서 교양 및 문학나눔 부문 선정도서'에 선정됐다.
27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발표에 따르면 교양부문 도서 선정에는 한국과학기술원을 비롯한 학회 및 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및 출판도서평론가 등 85명의 3단계 합의제 현장심사와 수요자 추천도서 등이 반영됐다.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 외에도 <초인수업> <명륜동 행복한 상담실> <10년 후> 등 총 455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문학나눔 부문 도서 선정에는 문학계 원로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소설가, 시인 등 전문가 55명의 3단계 합의제 현장심사와 수요자 추천도서 등을 종합해 <재인, 재욱, 재훈>, <끝의 시작> 등 510종을 선정했다.
이번 도서 선정은 '세종도서 선정 보급'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세종도서 선정 보급'은 최근 1년간 발행된 신간도서 중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병영도서관 등에 보급할 도서를 선정 및 지원해 출판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선정도서를 종당 1000만원 이내로 구입해 작은도서관, 사회복지시설 등 650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배포 예정량은 총 86만 7000여 권이다.
한편 <우리말의 숲에서 하늘을 보다>는 평소 재외동포와 외국인들에게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온 조현용 원장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해 연구하며 얻은 우리말에 대한 흥미로운 깨달음과 위안, 성찰 등을 담고 있다.
[재외동포신문 김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