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훈센 총리, 故 김영삼 대통령 대사관 빈소 조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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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훈센 총리, 故 김영삼 대통령 대사관 빈소 조문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1.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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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캄보디아 재수교 기여한 김 대통령 서거에 캄보디아 총리 애도

 

▲ 주캄보디아대사관에 설치된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분향소(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주캄보디아 대사관(대사 김원진)에 故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가 마련된 가운데 지난 24일(현지시각)부터 조문객을 맞이했다.

 캄보디아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물축제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조문객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져 스웨덴을 비롯한 각국 대사관 대사들과, 유엔개발위윈회(UNDP) 위원장 등 주재국 외교관, 한인회 임원, 민주평통자문회의 위원들이 일찌감치 조문을 다녀갔다.

 오후에도 조문행렬은 이어져 4시경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캄보디아 훈센 총리를 비롯한 정부고위관료들이 곧바로 우리 대사관 내 설치된 조문소를 방문, 김영삼 전 대통령 영정 앞에 흰 국화꽃을 헌화한 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캄보디아 정부 대변인은 이날 "한-캄 양국 외교 관계 정상화에 크게 기여한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공적을 높게 평가하며,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캄보디아는 김영삼 대통령 재임 당시인 지난 1997년, 친북성향의 왕실과 북한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22년 만에 재수교를 맺은 바 있다.

 [재외동포신문 박정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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