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김 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의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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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김 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의 귀환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1.2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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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페퍼 패밀리 페스티벌 통해, 2016년에는 CBC 드라마로 방영 예정
▲ 연극 <김 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 (사진 소울페퍼)

‘캐나다의 새로운 고전’이라 불리는 한국계 극작가의 작품 <김 씨네 편의점(Kim’s Convenience)>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11월 16일, 소울페퍼 극단 창립 예술 감독 알버트 슐츠 (Albert Schultz)는 12월 6일부터 12월 26일까지 공연될 최인섭(Ins Choi)의 연극 <김 씨네 편의점>의 새로운 배우진을 발표했다.

 ‘자넷’ 역에 샨텔 한(Chantelle Han), ‘정’ 역에 패트릭 쿽-춘(Patrick Kwok-Choon), ‘리치·미스터 리·마이크·알렉스’ 역에 안드레 실즈(Andre Sills), ‘아빠’ 역에 폴 선형 리(Paul Sun-Hyung Lee), ‘엄마’ 역에 진 윤(Jean Yoon)이 캐스팅됐다.

 <김 씨네 편의점>은 토론토 리젠트 파크에 위치한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 씨의 이야기로 서로 사랑하지만 상처도 받는 사람들, 또한 과거를 용서하고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한국인 가정의 모습을 그려낸 작품이다.

 작은 독립연극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북미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달성한 한국 연극이 되었다. <김 씨네 편의점>은 2011년 토론토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매진행렬을 이루며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했다. 신작 경연(New Play Contest)과 관객의 선택(Patron’s Pick) 부문에서 수상한 후 소울페퍼에서 여러 차례 공연되었으며, 토론토 연극 평론가상(Toronto Theatre Critics’ Award)에서 최우수 캐나다 연극(Best New Canadian Play)을 수상한 후에는 캐나다 전국 투어를 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캐나다의 국영방송인 CBC에서 TV 드라마 제작 계획을 발표했으며, 2016년부터 방영될 예정이다.

 소울페퍼 패밀리 페스티벌은 5편의 연극과 가족용 콘서트로 구성됐다. <김 씨네 편의점>을 비롯해, 영화 <유브 갓 메일(You’ve Got Mail)>의 모티브가 된 연극 <향수 가게(Parfumerie)> 두 작품은 대극장인 세인트 로렌스 센터 포 디 아츠(St. Lawrence Centre for the Arts)에서 공연되어 이전보다 더 많은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다른 세 작품은 소울페퍼 극단이 상주하는 영 센터 포 더 퍼포밍 아츠 (Young Centre for the Performing Arts)에서 공연된다. 마이클 샤마타가 각색한 찰스 디킨스의 명작 <크리스마스 캐롤(A Christmas Carol)>, 소울페퍼 아티스트들이 데니스 리의 시집을 뮤지컬로 개작한 신작 <앨리게이터 파이(Alligator Pie)>, 그리고 유명 마술사 데이빗 벤의 공연 <트릭스(Tricks)>가 무대에 오른다. 

 소울페퍼 패밀리 페스티벌은 12월 3일부터 1월 3일까지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웹사이트 (http://soulpepper.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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