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 '부산을 향하여' 기념식 개최
상태바
오타와, '부산을 향하여' 기념식 개최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1.17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에 감사하는 국제적인 기념행사
▲ 오타와 맥킨지 킹 브리지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비에서 부산을 향하여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오타와 참전용사회(지회장 빌 블랙)와 주 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대사 조대식)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부산을 향하여(Turn Toward Busan)’ 행사가 11월 10일 저녁 8시 35분 맥킨지 킹 브리지에 위치한 한국전참전용사비에서 진행됐다. 

 ‘부산을 향하여’는 한국시간으로 11월 11일 오전 11시 동시에 한국은 물론 각 참전국에서 부산을 향하여 서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행사다. 캐나다군은 한국전에 육해공군 27000여명의 병력을 파병했고 이는 미국, 영국에 이어 3번째로 큰 규모다. 참전군인 중 516명이 전사하였고 그 중 379명이 아직도 부산에 안장되어 있다.

▲ 리셉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기념해주는 대한민국 및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빌 블랙 한국전 참전용사회 오타와 지회장(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이날 행사에는 빌 블랙 지회장을 비롯하여 한국전 참전용사 및 그들의 가족, 조대식 대사, 최장민 대령, 연아 마틴 상원의원, 최정수 오타와 상록회장, 한경희 코윈 오타와 지부장, 정원준 평통 오타와 지회장, 이영해 카한협회장 및 오타와 교민, 오타와 시민, 그리고 칼튼대 및 오타와대 한인학생들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한국전참전용사비에 헌화하고, 용사비의 반대방향인 부산을 향해 서서 부산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후 로드 엘긴 호텔에서 리셉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지며 2015년 ‘부산을 향하여’ 기념행사는 마무리 됐다.

▲ 리셉션에서 한국전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를 전하는 연아 마틴 상원의원(사진 신지연 재외기자)

 ‘부산을 향하여’는 국제적인 행사로, 캐나다 한국전참전용사 빈 코트니씨의 제안에 의해 2007년부터 시작되어 세계적인 행사가 되었으며,  2014년에는 15개국에서 동시에 기념행사를 개최하였고, 한국 정부는 가장 국제적인 참전용사 기념행사로 기네스북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