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스리랑카 교민들과 함께 통일 의지 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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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스리랑카 교민들과 함께 통일 의지 다져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1.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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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북한인권 사진전, 평화통일 강연 및 문화공연' 개최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가 11월 8일 스리랑카 파운데이션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북한인권 사진전, 평화통일 강연 및 문화공연'을 개최했다.(사진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협의회장 엄경호)는 11월 8일 스리랑카 파운데이션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북한인권 사진전, 평화통일 강연 및 문화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전에는 북한 내 수용소의 열악한 환경과 그 안에서 힘들게 생존을 이어가고 있는 주민들의 모습, 북한 주민과 노동자들의 참혹한 인권유린 실상, 북한당국의 비인간적 정책을 폭로하는 50여 점의 사진과 필화들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관람한 평양 출신의 오성길 카니발월드 대표는 "최근 이산가족 상봉을 보면서, 남북으로 나뉜 우리 한반도에 통일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며 "북한 동포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인권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통일이 반드시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연회에서는 외교부 차관과 주일 대사를 역임한 신각수 국립외교원 겸임 교수 겸 국제법센터 소장이 '동북아 세력 전환과 통일 외교'를 주제로 통일을 방향성을 제시했다.

 강연을 통해 신 교수는 "통일을 위한 북한의 변화를 전제로 한 국내적 통일 수행 역량을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고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연 중인 신각수 교수
 이어진 통일 기원 문화공연에서는 인천 무형문화재 20호 휘모리잡가 예능 보유자인 김국진 명창과 김인숙, 심예분 전수자가 국악의 진수를 선보여 행사장의 열기를 뜨겁게 하는 동시에 동포들에게 통일을 기원하는 기를 불어넣었다.

 모든 순서가 끝난 뒤에는 교민 25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행사장에서 만찬이 펼쳐지기도 했다.

 엄경호 서남아협의회장은 "사진전과 통일 강연회, 문화공연을 통해 우리의 통일 환경에 관한 이해를 높이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대북 통일 정책에 전 국민의 공감대가 형성돼야만 발전하는 통일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북한 인권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행사에 참석한 장원삼 주스리랑카 한국대사는 축사를 통해 신각수 소장과 김국진 명창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이번 행사가 통일의 비전을 공유하고 통일의 역량을 쌓아가는 데 소중한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곽홍규 스리랑카한인회장, 정연국 한국경제인협의회장과 민주평통 서남아협의회 이기수 간사, 스리랑카지회 홍명옥, 정진화, 박성근, 오성자, 한기흥, 김창우 자문위원 등이 모두 한마음으로 준비해 성공리에 마무리하게 됐다고 협의회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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