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몽골서 첫 통일 기원 합창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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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소원은 통일", 몽골서 첫 통일 기원 합창대회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5.11.0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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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진출 확정 9팀은 12월 5일 본선대회 참가
▲ 손을 맞잡고 합창중인 세종학당팀 (사진 윤복룡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몽골분회(회장 조윤경)는 10월 31일, 국제 울란바타르대학교(IUBU) 대강당에서 한반도 통일 기원 합창대회 예선을 개최하였다. 

 주몽골한국대사관(대사 오송)과 몽골한인회(회장 국중렬)의 후원으로 열린 이번 합창대회는 한국과 몽골 양국의 우호관계 촉진과 더불어,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다. 한국과 몽골 양 국민의 염원을 담은 21개 팀 170명의 참가자들이 2시간 동안 열띤 경연을 펼쳤다.  

 우형민 민주평통 몽골분회위원과 김도한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영사, 김윤환 UB코리아타임즈 이사, 김명기 몽골한인회 고문, 성악가 김형국 교수가 심사위원으로 선택돼 참가팀들의 실력을 공정하게 심사하였다.    

▲ UB중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UB하나 팀

 이번 예선대회의 대회 지정곡이었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은 남성 중창단, 여성 중창단, 혼성 중창단, 혼성 합창단 등이 다양한 장르로 편곡해 대회에 참가해 재미를 더했다. 특히 바드마륵고등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안리미르보이스(Unlimited Voice) 팀은 비트박스(Beat Box)로 편곡된 독특한 창법의 ‘우리의 소원을 통일’을 불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만성신부전증으로 신장이식 필요한 환자모임의 ‘몽골국립1병원 환자 팀‘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힘찬 합창을 선보여 심사위원들과 참가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 토요한글학교 학생과 선생님들

 하늘노래선교단, 바드마륵고등학교 안리미르보이스팀과 루비 팀, 주교좌성당의 형제자매 팀, 세상한가족 팀, MK스쿨의 교사팀, IUB대학교의 아가페 팀, 107고등학교 팀 등 8팀이 본선대회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고, 특별상으로 몽골국립 1병원 환자 팀에게 본선 진출의 기회를 부여해 총 9팀이 본선대회진출이 확정되었다. 본선 대회는 12월 5일 국립 필하모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성악가 김형국교수가 심사평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조윤경 회장은 “광복 및 분단 70주년과 한-몽 수교 2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행사는 다른 행사보다 특별하다” 며 “본선대회는 경쟁이 아닌 음악회 형식과 몽골의 장기기증 문화를 알릴 수 있는 행사로 꾸밀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대회진행을 맡은 몽골UBSTV 윤복룡 선임PD, 엥흐치멕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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