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개표에서 60% 압도적 지지로 사실상 당선 확정
시택공항이 있는 시택시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한인 피터 권(한국명 권승현ㆍ46ㆍ사진)씨가 3일 마감 이후 실시된 첫 개표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1위로 올라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시택시의회 3선거구에 출마한 권씨는 이날 오후 8시30분 현재 1,301표, 60.03%를 확보, 861표(39%)를 얻은 상대인 샐리 앤드류 후보를 큰 차이로 물리쳤다. 개표 결과는 매일 한 차례씩 발표되지만 이 정도 표차는 역전이 사실상 불가능해 권씨의 당선은 사실상 확정됐다고 할 수 있다.
권씨는 지난 8월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과반이 넘는 50.12%(1,421명)의 지지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가 예상됐었다.
권씨가 당선되면서 현재 서북미에서는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 의원, 이이호 몬태나주 보이즈만 시의원에 이어 3명의 선출직 한인 정치인이 탄생하게 됐다
3살 때 부모를 따라 뉴욕으로 이민을 온 뒤 1990년 시애틀로 이주해온 권씨는 워싱턴대학(UW)에서 컴퓨터과학을 전공한 뒤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UW, 노드스트롬에서 엔지니어로 일을 했으며 현재는 글로벌 디지털 음악서비스 회사인 랩소디(Rhapsody)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다.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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