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자긍심 느끼고 돌아가는 글로벌 한인 리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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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의 자긍심 느끼고 돌아가는 글로벌 한인 리더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1.0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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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 폐회…네트워크 구축 통해 미래자산 쌓아

 

▲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이 폐회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재외동포재단)
전 세계 한인 차세대 리더들의 교류의 장, '2015 제18차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11월 4일 저녁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일부터 열린 이번 대회에는 스포츠, 디자인, 법률, 과학기술, 의학, 금융, 정치 등 각종 분야에서 활약 중인 25개국의 차세대 90여 명이 참가해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래의 자산을 쌓는 시간을 가졌다.
 
 개회식과 함께 진행된 '세종대왕의 리더십'에 대한 기조강연은 한민족 특유의 창의성과 폭넓은 사고, 소통 노하우 등을 깨닫고 국내외 차세대 간 결속력 강화의 중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재외동포로서 낯선 타지에서 살아온 자신만의 경험과 한민족 디아스포라에 관한 의견을 나눈 '차세대스토리', 양성평등과 환경, 봉사, 국제정치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 '차세대 세계시민포럼'은 지구촌 곳곳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 가는 세계 시민이자 한민족으로서의 위상을 돌아보는 기회가 됐다.

 황교안 국무총리와 함께한 간담회에서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재외동포 차세대의 국내진출 유도방안, 재외동포 차세대 정체성 교육 프로그램 확대, 해외 입양인에 대한 정부 지원정책 등 현실적인 고민에 관한 깊이 있는 대화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특히 불우이웃돕기를 목적으로 서초구 어머니회와 함께한 김장 체험은 모국과의 연대감을 강화하고, 한민족으로서의 뿌리의식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재외동포재단 조규형 이사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모국에서 보낸 경험이 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자랑스러운 한인의 후예로서 자아발전은 물론 한민족 공동체를 위해 중심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송 만찬에 함께한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차세대 리더들 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대한민국 정부는 전 세계 한인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언제든지 고국의 문을 두드려 달라"고 당부했다.

 폐회식 이후 참가자들은 6일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제주 문화유산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제주도에서 가장 큰 무인도 차귀도에서의 배낚시, 올레길 7코스 등반 등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자연을 눈과 가슴에 가득 담고 거주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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