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꼬레아로~” 브라질서 유학생 유치 위한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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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꼬레아로~” 브라질서 유학생 유치 위한 행사 개최
  • 이석재 재외기자
  • 승인 2015.11.0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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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한국학교 행사에 2200여 명의 현지인 모여
▲ 유학설명회를 하고 있는 오석진 교육원장 (사진 이석재 재외기자)

10월 31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브라질한국학교에서는 유학생 유치를 위한 ‘Welcome to Korea! (가자! 꼬레아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브라질 학생들이 한국 유학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한 것으로 한국대학 유학설명회, 한국문화 체험 및 공연, 국경없는 과학, 유학 참여자의 동문회 결성 및 기업 설명회, 한국어말하기대회와 한국을 주제로 한 패션쇼등 한국 문화와 한국 유학에 대한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져 2,200 여 명의 청중이 모였다.

 많은 브라질 학생들이 한국대학 유학설명회에 관심을 보였다. 오석진 주상파울로 교육원장이 ‘한국 경제 발전과 교육’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의 성장과 교육의 관계를 통해 유학에 대한 개괄적 설명을 하자 정보를 놓치지 않으려고 필기하며 듣는 학생도 있었다.

▲ 한국 유학 설명회 부스

 한국에 관심이 있는 참석자 유치를 위해 한국 문화를 체험할 기회도 제공했다. 제기차기, 투호놀이, 한글 스피드 퀴즈, 한복입기 체험, 한국 음식 코너 운영 등이 운동장에 설치된 각 부스에서 이루어졌고 점심 및 저녁식사를 한국의 비빔밥으로 무료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제2차 한국어말하기 대회도 열렸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금년 3월에 처음으로 실시된 것으로 이번 대회 15명의 참가자 중 9명의 학생은 한국 어학연수 기회를 제공 받았다. 어학연수 장학증서는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이 한국의 대학교와 협약하여 제공한다. 해당 대학은 울산대(1년 1명), 한양대(1년, 2명), 전주대(1년, 1명), 초당대(6개월, 2명), 김천대(6개월 1명), 국립순천대(6개월, 2명)로 수업료 제공과 일부 대학의 기숙사 제공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2016년 3월에서 2017년 3월 이전까지 어학연수를 받을 수 있다. 

▲ 이혜미(좌) 씨 와 에두아르다(우) 양

 제2차 한국어말하기 대회에서 동상으로 입상한 에두아르다(Eduarda)양은 해변도시 산토스에 거주하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그녀는 4년 전부터 인터넷을 통해서 혼자서 한국어를 공부해왔다고 한다. 작년에 학교를 가다가 두 번이나 강도를 만나 트라우마가 생겼는데 한국은 치안이 아주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한국유학행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에두아르다 양은 비록 정확한 한국어 발음은 아니지만 원고 전체를 외워서 발표하여 심사의원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았다. 현재 브라질에서 한국문화를 알리고 있는 코리아포스트의 이혜미씨의 추천으로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다는 그녀는, 이혜미씨와 코리아포스트 편집장인 브로노 김(Bruno Kim)씨가 많은 도움을 준 덕에 한국유학의 길을 떠나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이번 ‘가자 꼬레아’라는 행사를 주관한 주상파울로 한국교육원의 오석진 원장은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로 한국에 대하여 관심이 있는 브라질인들에게 더욱 효율적으로 한국에 대해 알리는 방법을 물색하다 한국 문화와 유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위하여 이번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다'라고 행사를 주관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이번 ‘가자 꼬레아’ 이벤트는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오석진), 코트라 상파울루무역관(관장 이영선), 케이팝스테이션(대표 엄인경)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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