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완 선양한국인회장, 선양한국국제학교재단 이사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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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완 선양한국인회장, 선양한국국제학교재단 이사장 취임
  • 이용원 기자
  • 승인 2015.11.0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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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 교육 강화, 학교 신축 등 숙원사업 꼭 이룰 것"

 

▲ 취임사 중인 박영완 신임 이사장(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 박영완 회장이 선양한국국제학교재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선양한국인(상)회는 선양한국국제학교가 10월 31일 교내 강당에서 이사장 이취임식을 열고 박영완 신임 이사장의 취임을 공식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을 통해 박 이사장은 "첫 번째는 외국어교육 강화, 두 번째는 우수한 교원을 채용 및 그에 맞는 사기진작 방안 마련,  세 번째는 선양한국국제학교의 숙원사업인 학교 건축"이라며 앞으로 진행할 3가지 주요 사업의 방향을 밝혔다.

 이성희 전임 이사장은 "교민사회의 단결과 화합 및 연속성을 위해 앞으로 재단 이사장은 한인회장이 맡는 것이 좋겠다"고 이임사를 전했다.

 경기도 고양 출신인 박 이사장은 1997년 서천무역 중국 법인장으로 심양에 진출한 후, 2003년 태성복장유한공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전국체전 재중국선수단장을 2번 역임했으며, 재선양대한체육회장, 선양한국인(상)회 수석부회장을 거쳐 지난해 12월 선양한국인(상)회 회장에 취임했다.

  평소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박 이사장은 고아원이나 양로원 등에서 생활 중인 탈북민, 조선족, 한족들을 대상으로 5년째 매년 2000~3000벌 정도의 의류를 기증해 왔다. 사천성 지진 당시에는 의류와 함께 성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매년 의류를 기증받는 한 단체 측은 "일반적으로 다른 기업에 의류를 기증받으러 가면 창고에 박스로 쌓여 있는 것을 그대로 주는 반면 박 이사장은 그 정성이 남다르다"며 "한 벌 한 벌을 다림질하고 손질한 뒤 비닐포장을 해 마치 새옷처럼 단체에서 원하는 의류대로 분류를 해 기증한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박 이사장의 사회적 약자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봉사정신이 학교 발전에도 긍정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박영완(왼쪽 첫번째) 이사장이 이성희(가운데) 전임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이취임식에 앞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사진 선양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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