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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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한국어 교육자 교류의 장 열려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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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학당재단, 4~5일 카자흐스탄서 한-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


▲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린 '2015년 세종학당 파견 한국어교원 발대식'
유라시아 지역의 한국어 교육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협력과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이 열린다.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송향근)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주카자흐스탄 한국문화원(원장 이대원)과 함께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카자흐스탄 아스나타에 자리한 유라시아국립대학교 및 힐튼 가든 인 호텔에서 '2015 한-유라시아 세종학당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러시아, 몽골,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 6개국 지역의 한국어 수요와 교육 현황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워크숍에는 15개소 세종학당 관계자들과 해당 지역 한국어 교육 관련 학과 교수, 전공 대학생 등 총 1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첫날인 4일에는 유라시아국립대학교 압쟈파로바 비비하디샤(Abzhapparova Bibikhadisha) 동양학과장의 특별 강연 '실크로드, 아시아 문화의 동질성과 이질성', 각 지역 한국어 수요 및 교육현황 발표, 오태훈 KBS 아나운서의 한국 드라마를 활용한 한국어 교수법 강의, 국립국어원 강사진의 한국어 교육 자료 활용법 강의 등이 진행된다.

 5일에는 한국어 교재 개발, 한국어 교원 양성, 지역 내 학당 운영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진다. 재단 측은 해당 토론이 한국어 교육 및 한국문화 보급을 위한 지역 내 세종학당 간 협력 방안과 공동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 간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한-유라시아 문화교류 축제'도 열린다. 이 순서에서는 세종학당 학습자들의 케이팝 댄스, 장구 등을 활용한 한국 전통 무용, 태권도 시범, 카자흐스탄 현지 전통 무용단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송향근 세종학당재단 이사장은 "유라시아 지역 세종학당 한국어 교육 관계자 간 교육, 운영 등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해당 지역과 한국 간 교류를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지역별 교류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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