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장각, 세계의 지식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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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장각, 세계의 지식을 품다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5.10.3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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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특별전시회 개막
▲ 규장각 소장도서 <고금도서집성> (사진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원장 김인걸)은 2015년도 특별전시회 ‘규장각, 세계의 지식을 품다’를 개최하고, 10월 16일 개막식을 열었다.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조선시대 학술연구기관인 규장각이 세계의 지식을 어떻게 수집하고 활용하였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규장각은 당시 최신 지식의 집성지(集成地)로서 다양한 외국 서적이 모여 있는 곳이었다. 이번 전시는 규장각 소장 도서를 통해 이웃나라인 중국과 일본, 나아가서는 서양의 지식과 정보를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학문을 발전시키고 국가와 사회의 변화를 이끌고자 했던 정조와 조선 지식인들의 노력을 돌아보고자 기획되었다.

 규장각에 모인 학술과 정보는 성리학, 양명학, 고증학에 대한 학술서를 비롯하여, 세계지리, 백과전서, 달력과 별자리 그림 등 다양하고 폭넓다. 소설이나 그림, 놀이에 대한 자료를 통해서는 당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한 예술과 문화의 세계를 관찰할 수 있다. 

 주최측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규장각이 품은 세계의 지식과 함께, 그 지식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조상들의 노력을 더듬어보고, 오늘날 우리가 세계와 의미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방법과 지혜를 성찰해보는 귀중한 시간을 가져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5년 10월 16일에 시작된 전시 일정은 2016년 1월 16일까지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전시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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