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한·EU평화통일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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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EU평화통일 포럼'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5.10.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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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실태 대한 분석과 북한인권 개선 위한 토론 펼쳐져

▲ 제1세션 '남북관계와 EU의 협력'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주제로 토론 중인 참석자들

민주평통 주최 ‘2015 한·EU 평화통일 포럼’이 10월 27일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한반도 통일과 유럽연합의 역할’로 민주평통 박종범 유럽 부의장과 최월아 북부유럽협의회장, 주벨기에대사관 김용호 총영사, 토르비욘 프로이스네스 노르웨이대사 등 전·현직 관료와 전문가, 정치인, 정책담당자, 한인사회 인사 120여 명이 참석해 각 주제에 따른 토론을 진행했다.

 최월아 회장은 개회사에서 포럼을 통해 “남북관계발전과 EU의 협력, 그리고 북한동포들의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공조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 말했다. 한스자이델 한국사무소 베른하르트 젤리거 대표 또한 “뜻깊은 포럼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북한인권을 좀 더 심도 있게 소개되고 그 해법을 강구하는 등 희망을 담아내는 포럼시간이 될 것을 바란다”라고 전했다.

 제1세션에서는 '남북관계와 EU의 협력'과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주제로 브뤼셀자유대 김미령 교수가 포럼을 진행했다. 첫 발제에서 한국개발연구원의 이석 박사는 중국을 통한 개방, 국내외 환경의 악화와 변화의 갈림길에 놓인 북한의 실태를 소개하고 북한변화를 위한 한국과 유럽연합의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브뤼셀 EU-아시아센터 프레이저 카메론 소장은 북한을 ‘은둔의 왕국’이라 칭하고 유럽연합의 북한정책과 관계, 현재의 정책 유지 효율성 등 향후 방안을 내놓았다.

▲ 제2세션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

 제2세션에서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유엔 등 국제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하며 북한이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어떻게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가?’에 대해 논점이 집중됐다.

 경기도 외교정책특별자문관인 차두현 박사는 ‘특별한 북한인권상황과 문제점, 현 북한체재의 속성, 현 남북관계와 인권보호를 논해야하는 딜레마’를 이야기했다. 이에 글린포드 전 유럽연합 의원은 “북한은 유럽연합과 대화할 자세는 되었다. 하지만 협상과는 다르게 미사일 발사, 핵무기 실험을 자행함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신뢰 받지 못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신뢰 할 수 있는 행동을 보이지 않는 한 어떤 진전도 기대할 수 없다”라며 북한의 대외적 입장 표명이 불분명함을 지적했다.

 마지막 발표자 북한인권청년단체 지성호 대표는 태어나 탈북까지의 상황, 자유 대한민국에서 만난 인간다운 삶 등을 소개하며 “지금 이 시간에도 태어난 곳이 독재체재여서 인간으로서 누릴 권리를 강도당하며 죽어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여러분 모두가 행동하는 양심이 되어 줄 것을 호소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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