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州 이민자가 미국 태생자보다 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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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州 이민자가 미국 태생자보다 장수
  • 미주 세계일보
  • 승인 2004.05.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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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에 온 이민자들이 미국 태생자보다 더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미국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PPIC)가 밝혔다.

캘리포니아 공공정책연구소는 이날 멕시코계를 포함해 캘리포니아내에 사는 19개 인종ㆍ종족별 사망 및 기대수명을 분석한 결과 이민자들의 평균 기대수명은 81.5세로 미국 땅에서 태어난 주민들의 수명 77.4세보다 월등히 높았다고 말했다.

이민자와 미국 태생 주민들간 수명차는 같은 인종그룹내에서도 현저한 차이를 보여 라틴계의 경우 미국 이외 지역에서 출생한 멕시코계 남자들이 미국내에서 태어난 멕시코계 남자보다 거의 5년을 오래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관계자는 이같은 결과는 연구자들까지 놀라게 하는 것으로 이민자들은 대체로 재정적인 형편이 열악하고 의료보험 미가입 혹은 언어장벽같은 건강정보 부족으로 상대적으로 수명이 짧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사회경제적 요인들이 어떻게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해 온 낸시 애들러 교수 등은 이민자들이 패스트푸드 등 비만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물 접촉이나 흡연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 따른 것으로 풀이했다.

하면서 이민자들은 종전보다 훨씬 나은 삶을 살고 있다는 만족감도 상대적인

장수에 영향을 미친 듯 하다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입력일자: 2004.5.1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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