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완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 홍조 근정훈장 수훈
상태바
임채완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 홍조 근정훈장 수훈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10.26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재외동포연구 외길 25년, 동포사회 발전 공로 인정받아

 

▲ 임채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
  25년간 '디아스포라(재외동포)'에 관해 연구를 진행해온 임채완 전남대학교 세계한상문화연구단장이 재외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은 제9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맞이해 세계한민족공동체 구축을 위한 학술연구 기반 조성 및 확충, 전문인력 양성 및 재외동포정책 수립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홍조 근정훈장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임 교수는 1991년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에 광주한글학교(현 세종학당) 등 구소련 지역에 6개 한글학교를 공동으로 설립했으며, 이를 계기로 CIS지역 고려인 사회 조사연구를 진행해왔다.

  2002년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을 조직해 본격적인 재외동포사회 연구기반을 구축한 뒤, 교육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세계한상네트워크와 한민족 문화공동체 조사연구'를 통해 미국, 일본, 중국, CIS 등 25개 거점지역 재외동포 사회의 경제, 사회, 문화 분야에 대한 광범위한 기초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근현대 한인디아스포라 지식자원 발굴과  DB 구축'사업을 수행해 해외에 산재한 망실 위기의 재외동포 관련 자료 5만여 건을 수집, 발굴해 DB화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총 45권의 연구총서(공저)로 발간됐으며, 이 중 11권이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2006년 국내 최초로 대학원 디아스포라학(재외동포학과)협동과정을 설립했고, 교육부로부터 BK21과 BK21+ 프로젝트에 선정돼 대규모 국내외 전문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최근 2012년 16개국 200여 명의 학자가 참여하는 세계디아스포라학회를 창립해 재외동포 연구의 국제적 담론형성 및 국제협력연구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

  이와 더불어 광주광역시와 공동으로 세계한상네트워크를 활용해 청년일자리 창출 프로젝트를 개발 운영해, 현재까지 80여 명의 청년학생들을 세계한상기업에 인턴으로 파견했다.

  2010년 이후에는 한국연구재단 '대학중점연구소지원사업'에 선정돼 재외동포뿐만 아니라, 화인, 일계인, 유대인 등 글로벌 디아스포라로 연구영역을 확대하여 재외동포 연구의 학문적 지평을 넓히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