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캐나다대사관(대사 조대식)과 칼튼대 한인 학생회(회장 김재현)는 10월 22일 저녁 6시 칼튼 대학에서 '한국 영화 상영 행사'를 개최했다.

  칼튼 대학은 2015년 9월 가을학기부터 한국어 강좌를 개설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의미에서 한국어 강좌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과 칼 든 대 K-Pop 멤버들 그리고 한국에 관심 있는 학생들 등 총 80여 명과 함께 한국 영화 상영 행사로 '국제시장'을 관람했다.

  칼튼대 한국어 강좌 유현정 강사는 "한국어 강좌를 처음 개설했을 때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많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수강신청 결과 정원을 초과하여 30여 명 정도가 대기자 리스트에 등록되어 있을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며 "이는 캐나다 내에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를 반영한 것 같다"고 밝혔다.

  김재헌 칼튼대 한인 학생회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인 학생회가 학생회 구성원 중심의 모임에서 칼튼 대학 내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로 활동 범위를 확장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에 참여한 한국어 수강생들은 '국제시장'을 통해 한국전쟁, 파독 광부, 파독 간호사, 월남전 파병, 이산가족 찾기 등 한국전 이후 한국 국민들이 겪었던 가슴 아픈 사연들을 알게 되어 한국을 조금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고 전했다.

  대사관은 칼튼 대학 한인 학생회와 공동 주최한 ‘한국 영화 상영 행사’를 계기로, 오타와 소재 다른 대학교 한인 학생회와도 한국 영화 상영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