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시스템 통합관리 필요하다
상태바
한국어 교육시스템 통합관리 필요하다
  • 김지태 기자
  • 승인 2015.10.07 1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앙마이한인회 김철식 회장

치앙마이는 교민사회 형성 역사가 20여년에 불과하고 한인회가 생긴 것도 10여년 전이다. 그렇지만 치앙마이의 관광 특수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치앙마이 대학에 한국어 학과가 생기고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그 졸업생들이 소상공인업체에 취업도 하고 있다. 

 
올해 4월에는 치앙마이 대학에 세종학당이 생기는 등 각 대학에서 한국어를 교양 혹은 정규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어 열기가 고조되고 많은 교육기관이 생기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시스템이 일관적이지 않고 중복 운영되고 있는 점이 문제라고 김철식 회장은 지적한다. 
 
“최근 치앙마이 대학들의 한국어 교습 열풍에 따라 코이카에서는 각 대학에 교사를 파견하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 코이카는 외교부, 세종학당은 문화부, 한글학교는 동포재단에서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같은 대학, 같은 지역에 한국어 교육 지원이 많이 중복되고 있습니다. 같은 학교에 세 교육기관 선생님들이 서로 상존하는 현상까지 발생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종교단체에서도 한국어 교육 지원을 해서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는 곳이 네 군데로 나뉘어져 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면 이런 중복 지원문제도 해결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동포들의 의지를 모으고 있다고 한다.  
 
“교육부에 교육영사가 있지만 조정역할 밖에 안합니다. 이런 중복 지원에 따르는 혼선과 낭비를 없애고 합리적인 통합관리를 위해서도 재외동포청 신설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