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노스욕에서 제3회 '북한인권의 날' 기념 자선공연 열려
상태바
토론토 노스욕에서 제3회 '북한인권의 날' 기념 자선공연 열려
  • 신지연 재외기자
  • 승인 2015.10.06 08: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성황리에 종료, 재공연 및 순회공연 촉구
▲ '불효자는 웁니다' 공연중, 아들의 대학입학 소식을 듣고 기뻐하는 어머니(사진=북한인권협의회)

  지난 3일, 토론토 한국전통예술협회(회장 이영실)가 주최하고 북한인권협의회(회장 이경복)가 주관한  제3회 '북한인권의 날' 기념 자선공연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 공연이 노스욕 소재 기쁨충만교회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전통무용가 금국향씨가 연출하고 출연진 17명과 스탭진 7명으로 구성됐다. 6.25전란에 미망인이 온갖 고생을 다 하며 아들을 대학에 보냈으나, 어머니의 뜻에 반해 옛 연인을 버리고 부잣집 사위가 된 아들이 끝내는 걸인이 된 어머니를 몰라보고 사별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악극이다. 주인공 진호 역에는 이규환 씨, 어머니 역에 이영실 씨, 옛 연인 역은 이영남 씨가 맡아 열연을 펼쳐 250여 명의 관객들을 감동 시켰다.

  이야기에 노래를 삽입하여 배우와 관객이 함께 노래 부르며 같이 웃고 우는 형식의 악극(樂劇)이었기 때문인지, 공연 후 관객 대부분의 눈시울이 젖어있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오늘 참석한 우리들만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사정상 참석치 못한 동포들을 위한 재공연과 타 지역 동포들을 위한 순회공연을 해줄 것을 이구동성으로 촉구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