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종연 대사 “친선단체 형성으로 교류 활성화 도모할 것”
이날 기념식은 한복을 차려입은 한국학교 학생 2명의 애국가와 아르헨티나 국가 제창과 함께 시작됐다.
추종연 대사는 개천절의 유래인 건국신화를 소개하고, “올해는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아 문화, 체육, 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약 30회의 축하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한국음식축제, 한국문학선집 출간식 및 발표회, 중남미 국가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한 중남미 K팝 경연대회, 콜론극장 백건우 연주회, 제2회 부에노스아이레스 한국영화제, 10만 추정인원을 동원한 ‘한국의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서 추 대사는 “11월에는 한국학 학술 세미나와 대사배 태권도 대회를 치를 예정”이라며 “연말 한인 이민 50년사 출간과 더불어 이민 50주년을 마무리하는데 모든 행사가 한인들을 따듯하게 받아준 아르헨티나에 감사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추 대사는 아울러 “올해는 한국과 아르헨티나 간의 활발한 교류를 위해 여러 친선단체가 형성된다”며 “BECAR 프로그램에 의해 한국에서 유학한 100여 명의 청년으로 구성된 ‘한아친선그룹(GACOA)’이 로돌포 로드리게스 회장과 더불어 10월 8일 발족하고, 100여 명의 현지 저명인사와 언론인, 문화계 인사 등으로 구성된 ‘아르헨티나 한국문화친구협회(AACC)’가 비힐리오 떼딘 우리부루 회장과 더불어 10월 20일 발족하며, 아르헨티나의 한인으로 구성된 ‘공공외교동아리’도 곧 발족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외에도 대사관은 아르헨티나 23개주의 자원조사 현황을 출간해 현지에 진출하려는 한국기업에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바이올린과 피아노 2중주로 탱고가 연주되는 가운데 참석자들은 음식을 즐기며 대화와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계정훈 재외기자]
저작권자 © 재외동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