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화제, ‘스킨’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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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화제, ‘스킨’ 상영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0.0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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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은 한문화진흥협회와 협력하여 2008년 작 전기영화 ‘스킨’을 상영한다. 양국의 문화교류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개최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화제의 일정 중 하나다.

  ‘스킨’은 주디스 스톤 (Judith Stone)의 ‘When She Was White’라는 책의 내용을 바탕으로 ‘인종 때문에 갈라진 한 가족’의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백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세대를 건너 띄어 나타나는 격세유전으로 인해서 아파르트헤이트(인종차별) 시대에 ‘혼혈’로 분류된 한 여성의 이야기다. 정부의 철저한 인종차별 체제는 산드라를 백인 또는 흑인 중 어느 쪽으로 분류할지 혼란에 빠지고 소녀와 부모는 그녀의 외모 때문에 감수해야 할 문제로 더 큰 어려움에 빠질 것이라는 것을 점점 깨닫게 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영화다.

  노주코 밤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는 “이 영화에서 다루어진 사회적 문제에 대한 남아공 사람들의 관점을 보여드리고자 이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며 당면한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가는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남아공의 실상을 보여주는 영화를 접해보지 못한 여러분에게 이 행사가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이번 영화제 개최의 뜻을 알렸다.

  ‘2015 남아프리카공화국 영화제’의 리셉션과 영화 상영은 오는 15일(목) 19시부터 21시까지 서울역사박물관 1층 야주개홀에서 열린다. 

 김민혜 기자 dongponews@hanmail.net
                   pinkmin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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