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회 모범사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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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세계한인회장대회, 한인회 모범사례 발표
  • 김민혜 기자
  • 승인 2015.10.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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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의 편의와 주재국에서의 화합을 위한 각국 한인회의 노력

 

  이 달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리는 '2015 세계한인회장대회'에서는 각 국의 한인회 모범사례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 중국 선양한국인(상)회 박영완 회장
  중국 선양한국인(상)회 박영완 회장이 ‘이국땅에서 꽃피운 민관협력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주제로 가장 먼저 연단에 오른다.
 
  중국 선양한국인(상)회는 한인회 민원센터(향후 교민안전협의회로 개칭)를 설치해 한국인 비자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의료통역 서비스 봉사단을 발족해 활동하고 있으며, 120 의료기금을 마련해 교민의 편의를 도모한다. 중국 주재국 특성상 구급차나 응급병원을 이용하면 보증금을 요구받게 되는데, 이 때 응급환자가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 7월, 길림성 집안시에서 한국 지방행정연수원 버스 사고를 겪었을 때는 민관합동대책반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통역 등의 봉사활동을 통해 유족과 정부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 베트남 하노이한인회 고상구 회장
 이어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의 고상구 회장이 베트남의 교민 지원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베트남 하노이 한인회는 의료봉사 및 각종 베트남 불우이웃돕기 지원을 대표적인 사업으로 뽑았다. 교민안전 119긴급 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사관 영사과에서 민원봉사 지원도 하고 있다.

  한인의 문화 함양을 위한 노력도 한인회의 몫이다. 한인을 위한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문화강좌를 개설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와 명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교민 대화합 및 한국-베트남과의 우호를 위해 축제를 개최하고, 한인여성합창단의 광복 70주년 <한민족 합창축제>출전을 지원하는 등 스포츠나 문화 동호회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 천영숙 회장은 한인사회뿐 아니라 주재국을 위한 활동도 강조하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한인사회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 오스트리아한인연합회 천영숙 회장
  오스트리아 한인회는 오스트리아 사회에 대한 봉사와 기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짤스부르크 홍수 수재 의연금 전달, 필리핀 수재 의연금 전달, 난민 돕기 WCN 자선음악회 모금액 전달, 네팔 대지진 피해 복구 의연금 전달 등 경제적인 부분은 물론, 현지인 양로원을 방문해 음악회, 합창 공연을 실시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화사업도 다양하게 펼치고 있다.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정기연주 등은 한국과 오스트리아 양국 간의 친선에 가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춘향전, 태권도, 사물놀이, K-POP, 국악공연 등의 문화 공연 개최도 활발히 기획하고 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을 건립하고, 비엔나 한글학교 활동을 지원해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게 돕는 것도 한인회 활동의 모범사례로 뽑혔다.
 
  이 밖에도 일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오공태 회장은 ‘헤이트스피치 근절운동’을, 미국 애틀랜타 한인회의 오영록 회장은 ‘한인문화회관 건립 및 활동’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민혜 기자 dongponews@hanmail.net
                  pinkmin4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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