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싱가포르 한인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상태바
2015 싱가포르 한인 한마당 성황리에 개최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5.09.23 1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기 종목 및 참여자 확대로 큰 호응

 

▲ '2015 싱가포르 한인 한마당'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열렸다. 시상식장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이 박수와 함께 환호를 보내고 있다.(사진=싱가포르한인회)
  싱가포르 한인회(회장 노종현)가 주최한 ‘2015 싱가포르 한인 한마당’이 지난 19일 스탬퍼드미국국제학교에서 개최됐다. 지난해까지는 야외 운동장에서 제한적인 종목으로 진행됐지만, 올해 대회는 다양한 종목인 수영, 테니스, 족구, 축구, 야구, 풋살, 농구, 레크리에이션으로 나뉘어 1700여 명의 참여 속에 흥겨운 한인 한마당으로 거듭났다.
 
  싱가포르 한인회 고문단, 각 단체장 및 종교단체 대표, 동호회, 동문회 등이 참여해 전체 한인사회를 아우르는 진정한 한인 한마당이었다는 평이다. 서정하 대사는 축사를 통해 “많은 한인분이 모인 뜻깊은 날”이라며 “좋은 행사를 통해 싱가포르 한인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영대회에는 총 100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형, 평영, 배영, 접영, 가족 릴레이 등이 펼쳐졌고, 300여 명의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전을 벌였다. 첫 시작은 7세 이하의 유아들이 킥보드 자유형으로 시작하여 큰 재미를 선사했다. 1인당 3종목까지 출전할 수가 있어, 1명이 2~3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경우도 있었다. 3종목 모두 출전한 관계로 힘들게 경기를 진행 중인 어린 참가자에게, 모든 참가자가 “할 수 있어, 힘내”라고 외치며 박수와 응원을 보내는 감동적인 장면이 연출되기도 했다.
 
  축구대회는 개회식 전인 오전 7시부터 배진수 심판의 진행으로 시작됐다. 이른 시간임에도NSFC, MIK, 싱가폴한인교회, Storm FC, KMC팀이 열정적으로 참여했으며, 열띤 응원전도 이어졌다. 치열한 경합 끝에 KMC가 우승을, Stom FC가 준우승을,  MIK 가 3위를 차지했다. KMC 측은 “몇 달 전부터 한인 한마당 축구대회를 위해 선수 간의 호흡을 맞추어 왔다.”며 “내년에는 축구대회를 한인회에서 진행해 줬으면 한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족구경기는 올해 특별히 실내에서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족구대회에는 삼메타, 민주평통, 한국스쿼시, ROTC, 한인교회, 네버다이, DSME 총 7팀이 참여했으며, 예선 조별리그와 결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 한인교회 팀이 우승을, 삼메타가 준우승을 거머쥐었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풋살경기는 유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20개의 팀이 참여했다. 제한된 장소에서도 모든 참가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시간대를 달리 운영해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졌다, 야외에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의 열띤 응원이 경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농구경기 또한 올해 처음으로 진행됐으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성인부를 합쳐 총 13개 팀이 참가했다. 에어컨이 갖춰진 쾌적한 체육관에서 진행돼 많은 관객들이 끝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응원전을 펼쳤다.
 
  야구는 제2경기장인 Kallng Leisure Park에서 서정하 대사의 시타와 노종현 한인회장의 시구로 시작됐다. 우승은 싱가포르 한인야구단에게 돌아갔으며, MVP는 3루 홈런을 기록한 김재익 선수가 수상했다.
 
  많은 경기장을 필요로 하는 테니스의 경우 특별히 한인 한마당 일주일 전인 지난 12일부터 예선전이 진행됐다. 예선전에는 32개의 복식조가 참가했으며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진행된 경기로 4강을 가렸다. 한인 한마당 당일에는 준결승과 결승전이 펼쳐졌으며, 조재경, 오명섭 복식조가 우승을, 윤효상, 김남준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개회식 후엔 실내경기장에서 모든 참가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이 진행됐다. 경쾌한 음악과 박철 교사의 유쾌한 진행으로 유아부터 청소년까지 모두 참여할 수 있는 △OX 퀴즈 △50m 달리기 △3인 4각 △징검다리 건너기 △방석빼앗기 △사랑의 파도타기 △줄다리기 등이 펼쳐졌다. 한국관광공사와 한인회가 준비한 많은 상품과 즐거운 진행으로 학부모 및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 신라면세점이 사진촬영 및 각종 이벤트에 응모한 한인들에게 많은 상품을 선사해 많은 한인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인한마당 행사에서 처음으로 운영된 이벤트 부스를 통해 경기에 우승하거나 행운권에 당첨되지 않고도 참여만 하면 경품을 받을 수 있어 많은 한인들이 즐거워했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에어컨 시설이 갖춰진 Reagan Theater의 복층 극장에서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총 300여 명이 메달, 트로피, 상품 등을 수상했다. 그 후 행운권 추첨으로 참가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박재용 싱가포르한인회 부회장의 능숙한 사회로 열기를 더해가며 함성과 함께 이날 행사는 성대히 막을 내렸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