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 출발 신호탄 울려
이날 준공식에는 오영식 한인타운 개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추종연 주아르헨티나대사, 국정감사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김성곤 의원, 이주영 의원, 이병환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이학락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 아르헨티나한인부인회 김경애 회장과 남혜영 고문, 기제르모 뻬냐 7구청장 및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아르헨티나 한복판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감격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국정감사단을 대표해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은 "뜻깊은 날 한인타운 국기게양대 준공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아르헨티나에 와 보니 동포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자랑스럽고, 조국이 동포사회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도울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뻬냐 7구청장은 "국기게양대는 한인타운이 시작되는 지점에 완공돼 모든 도로에 가치를 부여한다"며 "특히 이민 50주년 '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타운이 한인 초기이민의 근본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추종연 대사는 "한인사회에 큰 사업이 이민50주년 행사와 한인타운 활성화 두 가지인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후자를 더 중요시 보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한인사회가 단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인타운이 아르헨티나 명소, 나아가 세계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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