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한인타운 국기게양대 준공식
상태바
아르헨티나 한인타운 국기게양대 준공식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5.09.23 13: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 출발 신호탄 울려

 

▲ 지난 20일 아르헨티나 카라보보 대로와 에바 페론 대로 교차로에서 '국기게양대 준공식'이 열렸다. 참석자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태극기가 게양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사진=계정훈 재외기자)
  지난 20일 카라보보 대로와 에바 페론 대로 교차로에서 '국기게양대 준공식'이 열렸다. 아르헨티나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의 출발 신호탄이 울린 셈이다.

  이날 준공식에는 오영식 한인타운 개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추종연 주아르헨티나대사, 국정감사차 아르헨티나를 방문한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 김성곤 의원, 이주영 의원, 이병환 아르헨티나한인회장, 이학락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장, 아르헨티나한인부인회 김경애 회장과 남혜영 고문, 기제르모 뻬냐 7구청장 및 한인 동포들이 참석해 아르헨티나 한복판에 펄럭이는 태극기를 감격어린 눈빛으로 바라봤다.

▲ 국기게양대에 걸린 태극기를 바라보며 환호를 보내는 한인동포들.(사진=계정훈 재외기자)
  준공식을 통해 오영식 위원장은 한인타운 활성화 프로젝트에 관해 설명한 뒤, 사업을 위해 지원해 준 재외동포재단과 설계사를 파견해 협조해 준 부에노스아이레스 시정부에 감사를 표했다.

  국정감사단을 대표해 나경원 외교통일위원장은 "뜻깊은 날 한인타운 국기게양대 준공식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며 "아르헨티나에 와 보니 동포들이 얼마나 열심히 살아오셨는지 자랑스럽고, 조국이 동포사회를 위해 도울 수 있는 일은 열심히 도울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뻬냐 7구청장은 "국기게양대는 한인타운이 시작되는 지점에 완공돼 모든 도로에 가치를 부여한다"며 "특히 이민 50주년 '한인의 날'을 맞아 한인타운이 한인 초기이민의 근본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추종연 대사는 "한인사회에 큰 사업이 이민50주년 행사와 한인타운 활성화 두 가지인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후자를 더 중요시 보고 있다"며 "프로젝트의 첫 사업이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한인사회가 단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한인타운이 아르헨티나 명소, 나아가 세계 명소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 아르헨티나 한복판에 걸린 태극기.(사진=계정훈 재외기자)
▲ 준공식이 끝난 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계정훈 재외기자)
  한편 이번에 준공된 국기게양대는 3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총 10개의 국기를 달 수 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태극기와 아르헨티나 국기가 처음으로 게양됐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계정훈 재외기자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