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계 큰 별 노병직 선생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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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계 큰 별 노병직 선생 별세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5.09.11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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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무관' 창설 등 태권도 발전에 바친 한평생

▲ 지난해 9월 2일 한국을 마지막으로 방문한 노병직 선생(사진=인사이드태권도 인터넷판 캡쳐)
 

  태권도계의 큰 어른 노병직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97세.

  태권도 전문매체 인사이드태권도는 노병직 선생이 지난 9일 오후 7시40분경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자택에서 운명했다고 10일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노병직 선생은 황해도 개성 출신으로 일본 유학 기간 도중 근대 공수도의 창시자인 후나고시 기친의 쇼토칸에서 공수도를 배운 후 귀국해, 1944년 3월 개성시 자남동에  태권도 5대 기관도장 중 하나인  '송무관'을 열었다.

  이후 제4대 대한태권도협회장을 역임하는 등 태권도계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으며,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태권도의 날' 행사에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고인은 1980년대 중반 도미 후 별세 며칠 전까지도 건강하고 정정한 모습으로 지내다 눈을 감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는 미국의 자택에서 7일장으로 치러지며 발인은 16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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