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기념 한-몽 친선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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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0주년 기념 한-몽 친선음악회 열려
  • 윤복룡 재외기자
  • 승인 2015.09.08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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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여 관객 감동케 한 뜻깊은 무대

▲ 지난 7일 울란바토르시 문화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몽골 친선음악회'가 열렸다. 노태철 지휘자가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서곡을 지휘하고 있다.(사진=윤복룡 재외기자)

  몽골 한인상공회의소(회장 강민호)는 주한몽골대사관(대사 오송)과 몽골한인회(회장 국중렬), 몽골한인여성회(회장 백승련)의 후원으로 한인동포 2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지난 7일 울란바토르시 문화회관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한국-몽골 친선음악회'를 개최했다.

  한-몽골 수교 25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를 맞이해 열린 이번 음악회에서는 오스트리아 부루크너 국립음악원지휘과를 졸업하고 동양인 최초로 비엔나 왈츠 오케스트라와 프라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를 역임한 노태철 교수의 지휘로 한국의 무지카 비바 챔버단(단장 박경희), 소프라노 박성희, 바이올린 이문경,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진도 씻김굿 수료자인 국악소리꾼 김다솜, 몽골 국립 필하모니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통해 한국과 몽골이 함께 어우러져 우정을 다지는 시간을 만들었다.

  2시간가량 진행된 음악회는 연주 전 노태철 교수의 자세한 곡해설과 재치있는 진행으로 자칫 지루하기 쉬운 클래식음악회의 분위기를 바꾸어 음악회에 참석한 동포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직접 프로그램을 연출한 노태철 교수는 일반인들에게 익숙한 요한 슈트라우스의 '천둥과 번개 서곡'을 비롯해 '그리운 금강산', '아리 아리랑', '봉선화 변주곡', '아리랑 환상곡' 등을 선보여 음악회에 참석한 25​​0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친선음악회를 주관한 강민호 몽골한인상공회의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 광복 70주년과 한-몽 수교 25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음악을 통해 한국과 몽골이 더욱 가까운 이웃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오늘 음악회가 불황 속에서 힘겹게 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봉선화 변주곡을 연주하는 이영조(오른쪽), 박경희 악장
▲ 아리아리랑을 열창하는 소프라노 박성희
▲ 연주하기전 곡설명을 하고있는 노태철 교수
▲ 음악회가 끝나고 단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음악회장을 가득 메운 한인동포들
▲ 한-몽친선음악회가 열리고 있는 울란바토르 문화회관

  울란바토르(몽골)=윤복룡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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