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한인이민 50주년 축제'에 '도드리' 및 한국 가수들 대거 방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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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한인이민 50주년 축제'에 '도드리' 및 한국 가수들 대거 방아
  • 계정훈 재외기자
  • 승인 2015.09.0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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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상원 전체회의서도 한인 이민 50주년 축하 성명

▲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이해 중남미한국문화원이 오는 19일과 20일 빠세오 라쁠라자와 부에노스아이레스 차까부꼬 공원에서 창작국악단 '도드리' 초청공연을 개최한다.(사진=계정훈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50주년을 맞이해 중남미한국문화원이 한국의 퓨전국악오케스트라 창작국악단 '도드리' 초청 공연을 연다.

  창작국악단 도드리는 1998년 창단돼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서양음악의 요소를 결합해, 국내에서 꾸준한 공연활동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보다 대중적인 국악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오는 19일 오후 3시에는 빠세오 라 쁠라자(Paseo la plaza)에서, 20일 오후 8시에는 이민50주년 기념 축제가 진행되는 부에노스아이레스 차까부꼬 공원(Parque Chacabuco)에서 우리 국악의 흥겨움과 멋을 전파할 예정이다.

  19일 단독공연에서는 한국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아스또르 삐아솔라의 ‘리베르 탱고’를 비롯해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치고, 20일 ‘한인의 날’ 행사에서는 ‘섬진강’과 현대적인 느낌으로 재해석한 ‘아리랑’ 등을 연주해 우리 국악의 힘차고 화려한 소리를 전파한다.

  특히 퓨전국악오케스트라의 생생한 연주와 국악 가요, 무용 등 ‘종합 예술’이 펼쳐질 예정으로, 한인 동포들과 현지 관객 모두에게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일리, 김경호, 조성모도 방문해 19일 아르헨티나의 브로드웨이로 불리는 꼬리엔떼스 대로(Av. Corrientes)에 위치한 유명 극장 '그란 렉스(Gran Rex)'에서, 20일 차까부꼬 공원에서 각각 공연할 예정으로 이 소식을 접한 한류팬들이 가슴을 설레고 있다.

  20일 차까부꼬 공원에는 운동장과 분수대에 두 개의 무대와 음식마당이 설치되며, 씨름, 윷놀이, 널뛰기, 줄다라기, 제기차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투고, 닭싸움, 서예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돼 있다.

  행사는 누리패, 민예단, 국악원, 궁중행렬, B-Boy, Toray 밴드, 태권도, 십팔기 시범, K팝(시크릿 외폰 외 1명), 아르헨티나 유명 밴드 로스 아우뗀띠꼬스 데까덴떼스 Los Autenticos Decadentes, 한국 연예인 공연, 볼리비아 팀, 노래자랑, 차전놀이, 경찰악대, KID Zone, 미스 아르헨티나 출연, 연날리기, 불꽃놀이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청소캠페인, 나눔마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당일 치안은 부에노스아이레스 12경찰서 지원 및 민간경비업체와 한인방범위원회가 맡기로 했다.

  한편 한인이민 50주년을 기념해 지난 1일 아르헨티나 국회 상원의 후안 에스뜨라다(Juan Estrada) 사무총장이 축하 성명을 주아르헨티나 한국대사관에 송부해 왔다.

▲ 아르헨티나 상원
  지난달 26일 상원 전체회의에서 채택된 상기 성명은 "상원은 1965년 10월 14일 아르헨티나에 도착한 최초 한국이민자들을 위한 50주년 기념식을 환영한다(EL SENADO DE LA NACION, DECLARA : Su beneplácito por la celebración del 50 aniversario de la llegada de los primeros inmigrantes coreanos a la Argentina, el 14 de octubre de 1965.)"는 내용이다.

  아르헨티나 의회는 한인 이민 50주년의 일환으로 개최되어온 각종 기념행사를 주목해왔고, 특히 이번 축하성명을 통해 우리 한인사회가 지난 50년간 많은 역경을 딛고 지금과 같은 성공을 거둔 점, 그리고 아르헨티나 발전에도 한인 이민들이 크게 기여해온 점 등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한 것으로 이해된다.

  부에노스아이레스=계정훈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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