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 활동가대회 국내외 단체들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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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 활동가대회 국내외 단체들 적극 참여
  • 김정희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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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문화연구단, 교포문제연구소 등 주관 참여
동포사회에 필요한 실질적 정책 논의의 장 기대

세계 곳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재외동포들의 힘을 하나로 모을 '제1회 재외동포 활동가 대회'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활동가 대회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170여개국에 걸쳐 퍼져 있는 7백여만명의 동포들의 문제를 논의하는 첫 마당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반도를 떠나 세계에서 한민족의 긍지를 높여가고 있는 재외동포들이 더욱 늘어나고 있으나 지금까지 형식적, 타율적 행사들이 대부분이기에 이번 대회에 거는 국내외의 기대는 더욱 크다.
이에 대회 준비위원회측에는 국내의 다양한 단체들에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혀오고 있다.
현재 해외교포문제연구소, 동북아평화연대, KIN(지구촌동포청년연대), 조선족복지선교센터, 중국동포의집,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중국동포타운신문등이 주관 단체로 참여하기로 결정됐다. 또한 최근 두레공동체운동, 전남대 세계한상문화연구단, 한민족평화선교연구소 등도 주관 단체로 적극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NCC인권위원회, 민변, 재외한인학회, 참여연대  역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주관 단체들은 행사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것뿐 아니라  매월 재정 분담금을 납부, 재정적 후원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제1회 재외동포 활동가 대회는 지금까지 동포관련 문제에 직접 참여해 오던 단체들뿐 아니라 인권, 세계 경제, 민족의 미래 등과 관련한 연구, 활동을 해 온 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기존에 추진되고 있는 정부 주도의 형식적 행사에서 벗어나 현지에서 자발적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동포들, 기득권층이 아닌 성실한 삶을 살아가는 동포들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번 대회는 동포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현실적인 고민들, 필요한 정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듣고 함께 논의하는 자리로 준비되고 있다.
이를 위해 행사 기간 동안 종합적인 동포정책포럼을 비롯해 국내 각 정당의 동포정책 추진 현황, 국내외에서 바라는 참여정부의 통일정책에 대한 간담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언론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 비춰지는 동포들의 이미지에 대해서도 고민해보고 세계 각국 재외동포 국가기구 설립 사례 발표회 등을 통해 현실적인 국가 기구 설립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비현실적이고 형식적인 동포 행사에서 벗어나 국내외 한민족간의 만남의 장을 통해 솔직한 동포들의 생활상에 대한 이야기들과 발전적인 논의들이 이어질 활동가 대회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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