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유적지서 한중 문화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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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유적지서 한중 문화교류
  • 김진이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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룡천 지원 경유지로 북한 신의주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중국 단둥에서 5월 28일부터 조선족 민속축제가 열린다. 겨레하나되기 운동연합(회장 송낙환)과 단둥시 조선족 문화예술관이 공동 주최하는 ‘2004 중국 단둥조선족 민속축제’는 올해로 두번째 행사로 6월 2일까지 계속된다.

단동시에는 현재 약 2만명의 조선족이 살고 있다. 매년 봄, 화전놀이 철과 단오절을 전후한 일요일을 택해서 압록강변 산하에 조선족과 관련 인사들이 모여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해왔다. 이번 행사에는 심양, 대련, 환인, 집안 등 중국 요녕성, 길림성 일대의 조선족 단체가 참여한다. 남북한의 예술인들도 출연해 민속예술공연, 농악, 씨름, 축구, 그네뛰기 등의 각종 민속놀이와 메스게임 단체 경기와 서화전, 미술전 등 문화예술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의 일반인 참가자들은 수풍댐에서 북한 땅밟아보기, 토종 꽃씨뿌리기, 동포와의 무료 맞선 행사인 한ㆍ중청년문화교류 행사 등을 함께 한 뒤 조선족학교에 한글 서적과 학용품 등을 증정한다. 고구려와 고조선 유적지로 고구려 국내성터, 광개토대왕비, 장수왕의 장군총, 환도산성, 요녕성박물관, 안시성 등도 둘러보게 된다.
자세한 행사 문의는 겨레하나되기 운동연합(www.kore.or.kr·02-888-979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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