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15 건강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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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 '2015 건강세미나' 개최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5.08.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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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선(藥膳)' 주제로 건강관리 비법 전해

▲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가 지난 22일 뒤셀도르프에서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나복찬 재외기자)
 

  이역만리 타국의 지하광산과 병원 등지에서 일하며 얻은 각종 장애로 여생을 불편을 감수하며 살고 있는 재독동포들의 건강을 위한 장이 마련됐다.

▲ 이날 강연에는 회원 90여 명이 참석해 강의를 경청했다.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회장 공남표)는 지난 22일 뒤셀도르프에서 회원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건강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휠체어를 타거나 가족의 도움을 받은 회원들이 본 행사 1시간 전부터 도착해 건강에 대한 열의를 보였다.

  세미나에 앞서 공남표 회장은 "여러모로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참 힘든 길을 해주셨다"며 "회원들을 도와줄 수 있는 한국의 관련 부처와 유관단체들을 방문하고 국내 장애인들과 동등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방독 시 회원들이 국내거소를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재독한인장애인 쉼터 마련 등이 담긴 건의서를 전달한 일에 관해 관계부처로부터 회신이 있었다"며 제출한 고충민원에 따른 국민권익위원회 회신과 보건복지부장관의 회신내용을 소개했다.

▲ 왼쪽부터 김남옥 강사, 김정자 씨, 공남표 연합회장
  이어서 공 회장은 "재독한인총연합회에서 장애인총연합회를 위해 대통령에게 협조요청 서한을 보냈다"며 "쌀 나누기 등을 진행해 장애인협회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수지침 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에게 얼마 남지 않은 여생에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살아가자"며 "장애인을 위해서라면 이 몸이 부서질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식사와 단체 사진촬영을 마친 뒤 예정보다 30분 일찍 진행된 건강세미나에서는 김남옥 강사가 '약선(藥膳)'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 김남옥 강사가 약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강연을 통해 김 강사는 "이제 100세 시대를 맞이했다"며 "인간은 타고난 수명을 다하는 천수를 누리기를 원하는 만큼 무병장수로 각자가 건강에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매일 아침 일어나서 느낀 기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를 마칠 즈음엔 공남표 회장이 일부 회원들이 갑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참석하지 못했음을 알려 참석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가 끝난 뒤엔 대부분의 회원은 바로 귀가했으나, 원거리에서 참석한 일부 회원들에게는 숙박을 제공했다고 연합회 측은 전했다.

  한편 재독한인장애인총연합회는 230여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을 권익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치는 한편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매년 건강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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