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수 대사, 재중국한인문화예술인연합회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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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수 대사, 재중국한인문화예술인연합회 간담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5.08.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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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활동하는 한인 예술인들 초청, 격려… “한류 발전에 힘써달라” 당부

  김장수 주중한국대사는 19일 저녁 7시 베이징 산리툰에 소재한 대사관저에서 재중국한인문화예술연합회(총회장 박재림  이하 재중문예연)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재중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했다.

 이 간담회에는 박재림 총회장, 김광림 고문, 김구정 출판문학협회장, 박병욱디자인협회장, 이태형 공연협회장, 조안식 홍보위원장, 최성인 대외교류추진위원장, 정용진 디자인협회부회장, 이재호 미술협회 부회장, 정용식 사무총장 등 임원들이 참석, 각 분과 활동 상황을 소개했다. 

  김장수 대사는 “음악, 미술, 문학, 디자인 등 여러 분야의 예술인들이 중국에서 한류를 전하고 있는 재중문예연 임원들이 앞으로도 챵작의 자유를 만끽하며 더욱 좋은 활동을 하기 바란다. 청년 시절에 문학 뿐만 아니라 음악과 미술에 관심과 재능이 있었지만. 공직 생활 중에 취미로 이어가기도 쉽지 않았다. 예술 전문인들의 좋은 활동은 인류를 행복하게 하고, 지구를 아름답게 한다. 여러분들이 중국과 한국이 문화로 교류하는데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사는 또 “얼마전 중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에서 난타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한국에서도 본적이 있었지만. 매우 감동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인들이 즐기게 하려면, 충분한 이해를 위한 설명도 곁들여야 할 것이다. 드라마와 K-POP으로 한류가 중국에서 인기가 있는데, 앞으로도 한류가 중국에서 계속 되려면 중국인들이 감동할수 있는 컨텐츠를 개발하고, 잘 홍보해야 할것이다. 그 일에 재중문예연 임원들이 함깨 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김장수 주중한국대사는 19일 저녁7시, 베이징 산리툰에 소재한 대사관저에서 재중국한인문화예술연합회(총회장 박재림 이하 재중문예연) 회장단과 간담회를 열고 재중 문화예술인들을 격려했다.(사진=이나연 재외기자)

  박재림 회장은 간담회와 함께 만찬을 준비해준 대사 부부에게 감사의 뜻으로 자신이 제작한 쥬얼리 작품을 선물했고, 임원들은 새로 부임한 김장수 대사가 예술인들의 활동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기를 부탁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재중문예연이 개최하는 한중문화예술제를 소개하고 김 대사 부부를 초청했다.

  또 재중문예연 임원들은 이날 간담회에 함께 배석한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에게 평소 재중 한인 예술인들의 활동에 사랑과 관심으로 도와 주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고, 김진곤 원장도 문화원이 예술인들의 활동에 향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서예가이자 화가인 이재호 작가는 김대사에게 산수화 작품 한점과 서예 작품 한점을 선물했다. ‘관해청도(觀海聽濤)’, ‘爲駐華韓國大使金章洙法正,書于北京乙未立秋雅松李在虎.’라고 쓰여진 서예 작품은 ‘넓은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지도자로서 크고 넓고 안목과 시야를 가지고, 때로는 백성들의 다양하고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 서예가이자 화가인 이재호 작가는 김대사에게 산수화 작품 한점과 서예 작품 한점을 선물했다. ‘관해청도(觀海聽濤)’, ‘爲駐華韓國大使金章洙法正,書于北京乙未立秋雅松李在虎.’라고 쓰여진 서예 작품은 ‘넓은 바다를 보고,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지도자로서 크고 넓고 안목과 시야를 가지고, 때로는 백성들의 다양하고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사진=이나연 재외기자)

  이 간담회에는 화가이자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매니저인 박웅규 작가와 설박 광주시립미술관 북경창작센터 입주 작가,  국악인 권태경 선생, 팡차오지 파크뷰그린미술관의 김미령 큐레이터,  이승우 공연연출가도 이 자리에 함께 해 각자의 중국에서의 활동 분야를 소개했다.

  한편 재중문예연은 이달 29일 798예술구에 자리한 751D-PARK에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중한국문화원,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한중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문화예술품 전시, BOOK  콘서트, 라이브공연, 세 파트로 나누어 열리는 이 예술제에서는 한국도서 작품을 중국어로 번역한 책을 전시하고 한국도서를 무료 증정하며, 한국 어린이들로 구성된 북경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 김상식 샌드아티스트의 퍼포먼스, K-POP공연 등 다양한 한국 문화 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한국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재중 한인들은 물론 중국인들이 한국 문화를 접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베이징(중국)=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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