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코리아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단 ‘하랑’ 창단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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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코리아 광복 70주년 기념 문화예술단 ‘하랑’ 창단 공연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2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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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이에게’, ‘원더풀 코리아’ 등 통일 염원하는 노래로 심금 울려

▲ 사단법인 원코리아가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3일 서울 스칼라티움 상암월드컵점 오르홀(Ore Hall)에서 문화예술단 ‘하랑’의 창단 공연을 펼쳤다. 공연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원코리아)
 

  분단된 조국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은 노랫말로 한민족의 심금을 울리는 문화예술단이 탄생했다.

  사단법인 원코리아(이하 원코리아, 이사장 김희정)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지난 13일 서울 스칼라티움 상암월드컵점 오르홀(Ore Hall)에서 문화예술단 ‘하랑’의 창단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원코리아 문화예술단 ‘하랑’은 분단된 조국의 아픔과 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남쪽의 전통국악기와 북쪽의 개량 국악기를 편재한 구성으로 남북의 화합을 상징하고 있다. 미래지향적이고 통일된 나라의 역동적인 모습을 그려내고자 새로운 형태의 음악도 연구 중이며, 유능한 재외동포 예술인들과도 함께 해외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 원코리아 문화예술단 '하랑'과 김희정(앞줄 가운데) 이사장
  이날 공연에서는 통일을 염원하는 내용을 담은 ‘그리운 이에게(작사 김희정, 작곡 이권희)’와 남과 북의 공동번영을 노래한 ‘원더풀 코리아(이권희 작사.곡)’의 발표 및 초연 무대가 펼쳐졌다.

  특히 ‘우리 이젠 사랑해야 해요. 나의 그리움이 지치기 전에, 나의 기다림이 멈추기 전에’로 시작되는 ‘그리운 이에게’는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이산가족 및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직접 작사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이 곡들은 9월초 가수 나경화의 목소리로 공식 발매돼 대중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창단 공연을 축하기 위해 쟈니 윤을 비롯한 많은 인사들이 참석해 객석을 가득 채웠으며, 이들을 위해 ‘하랑’은 북한 출신의 피아니스트 김철웅과 즉흥 연주로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전달하기도 했다.

▲ 인사말 중인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
  한편 원코리아는 광복 70주년을 다음 달 9월 5일부터 9일까지,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와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서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하랑’의 공연과 함께 한국 창작 오페라 ‘뚜나바위(작곡 이범식 원코리아 총재)의 미국 초연이 펼쳐진다.

  원코리아와 원코리아 미주위원회(회장 유인상)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대한민국 행정자치부와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원, 외교부, 재외동포재단, 건강문화사람들, (주)스칼라티움, (주)후이즈 등이 후원한다.

  또한 롭 우달 연방하원의원과 네이선 딜 조지아주지사가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행사 참여도 약속해 한인들에게 자긍심을 갖게 하는 동시에 우리 문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인에게 알리는 행사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 지난해 10월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DMZ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 2014'(사진=재외동포신문 DB)
  현재까지 대한민국 국회 나경원 의원, 심윤조 의원, 정세균 의원, 김성곤 의원, 네이선 딜 조지아주지사가 축사를 보내왔으며, 애틀란타총영사를 비롯한 민주평통 애틀란타협의회, 애틀란타한인회, 미동남부 한식세계화협의회 등 미주 동포사회의 단체장들과 롭 우달 연방 하원의원, 페드로 마린 조지아주 하원의원, 낸시 헤리스 둘루스시장 지미 버넷 스와니시장, 버키 존슨 노크로스시장 등 미국의 정부 관계자들을 포함한 주요 인사들이 행사에 대거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캐나다 토론토한인회 및 민주평통 초청으로 다음 달 11일부터 12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광복70년 행사에도 함께 한다.

  20여 년간 ‘시민참여형 평화통일 문화운동’을 펼쳐온 김희정 이사장은 ”정치적, 이념적, 종교적인 것에 얽매이지 않고 평범한 일반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을 미국에서도 개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광복 70년을 기념해 원코리아 문화공연단이 창단되고 통일 음반이 나올 수 있었던 것은 함께 해주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도움을 준 모든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2013년 대한민국 외교부의 인가를 받은 원코리아는 지난 30년간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통일 문화 운동을 펼쳐 온 '원코리아 페스티벌'과 뜻을 같이하며, 세계 각지의 재외동포들과 함께 한국의 화합과 한인들의 결속 위해 문화행사를 펼쳐왔다. 일본, 중국 등 세계 각 여러 나라에서 ‘원코리아 온누리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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