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랜드한인회 '광복 제70주년 경축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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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스랜드한인회 '광복 제70주년 경축 기념식'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2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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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한인의 날'도 함께 열어…5000여 명 방문 대성황

▲ 호주 퀸스랜드한인회가 지난 15일 '광복 제70주년 경축 기념식 및 2015 한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손을 맞잡은 채 강강술래를 부르는 관람객들(사진=퀸스랜드한인회)
 

  호주의 한인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교류와 소통의 시간을 나누었다.

  호주 퀸스랜드한인회(회장 현광훈)는 지난 15일 '광복 제70주년 경축 기념식'을 브리즈번 시청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마당 판굿 축하 공연
  '2015 한인의 날 행사'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1부 광복70주년 기념식과 축하 공연, 2부 전통춤 공연 및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1부행사에서는 이휘진 주시드니총영사, 셰넌 휀티만 퀸스랜드주정부 다문화장관, 그래함 프렛 연방의원, 이동주 대양주한인연합회장, 데이비드 킬러 NAB 비즈니스책임자가 축사를 전했으며 내외빈을 포함 총 300여 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현광훈 퀸스랜드한인회장은 "광복 후 70년만에 대한민국은 한국전의 폐허 속에서 온 국민의 피나는 노력 하나로 눈부신 경제 성장과 산업화를 이뤄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한 세계 8대 무역강국이 됐다"며 "올림픽과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위대한 역사를 이룬 국가임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 이면에는 700만 우리 재외동포들의 힘이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이휘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지난해 12월 체결된 KAFTA 및 MIKTA를 통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경제와 외교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굳건히 이루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이 식민지 지배에서 벗어나 광복을 이룬지 70년이 되는 역사적인 해로 향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 매성춤보존회의 화관무 축하 공연
  셰넌 휀티만 장관은 "한인의 날 행사가 퀸스랜드주에서 가장 큰 다문화 행사로서 호주사회의 문화발전을 위해 큰 공헌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퀸스랜드주와 더불어 호주의 경제와 문화분야에서 한인사회가 큰 역할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모든 축사가 끝난 뒤엔 광복 제70주년 경축 기념식의 일환으로 한국전 참전용사의 공로를 기리는 순서가 진행됐다.

  한국 정부를 대신해 이휘진 총영사가 에드워드 핏, 이안 포레스터, 존 레딩턴 등 3명의 참전용사에게 평화메달을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광복절 경축식 후에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매성춤보존회(회장 김경화) 단원 10여 명이 무대에 올라 화관무,  원무, 한량무, 판소리, 아쟁산조, 독수선차 다도 시연 등 한국 전통문화와 예술의 멋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였다.

▲ 모든 행사가 끝난 뒤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5000여 명의 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추산되는 제2부 '한인의 날 행사'에서는 호주 여대생으로 구성된 댄스팀 '빼빼로'의 케이팝 공연, 태권도 시범, 매성춤보존회 무용, 이화여대 채수정 교수의 흥부가와 민요 진도아리랑을 불러 흥을 더했다.

  행사 말미에는 모든 출연진과 관객이 하나 돼 강강술래를 부르며 하나로 화합하는 시간도 마렸됐다.

  한인회 관계자는 "이번 한인의 날 행사 문화공연은 한국의 과거와 현재가 조화를 이루며 한국의 전통과 발전을 보여주는 무대였다"며 "퀸스랜드주에 있는 한인들의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큰 어울림의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s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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