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과이한인회 주관 제7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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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한인회 주관 제7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
  • 임광수 남미일간동아 발행인
  • 승인 2015.08.2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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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파라과이한인회가 지난 15일 '제70주년 광복절 기념행사'를 열었다. 김광진 한인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남미 일간동아)
 

 광복(光復) 70년이 지났건만 여전히 조국은 분단의 한 맺혀
 재파 한인사회 분규단체 지정받고, 전 공관원 불참한 불행한 기념행사 가져

  재파라과이한인회는 올해로 조국 대한민국이 일본의 침략으로 인해 강제 압제정치로부터 국권 및 민족혼이 말살돼 살았던 36년이라는 긴 세월로부터 세계연합군에 의해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해방이 된지 2015년으로 70주년이라는 아주 뜻깊은 광복절(光復節)을 맞아 기념식을 거행했다.

  또한 재파라과이 한국인 이민역사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최근 주파 한국대사관의 신중하지 못한 판단으로 한국 외교부에 보고돼 분규단체로 지정된 것이 공관과 한인사회의 골 깊은 갈등으로 확산해 동포들의 거센 저항항변으로 불붙고 있는 가운데 결국 반쪽 광복절 기념행사가 개최된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대사 및 전 공관원 그리고 교육기관(한국학교, 교육원), 코트라, 코이카, 코피아, 주재상사 모두가 전면 불참한 가운데 재파 한인 이민 50년 역사상 가장 불미스럽고 조국에 소외된 듯한 분위기 속에서 광복 제 70주년 기념행사를 한인사회 원로를 비롯한 한인회 임원, 평통위원, 부인회, 목회자 협의회, 각 교회 장로, 해병 전우회, 월남참전 유공자회, 각 체육단체(축구협회, 테니스협회), 재파 노인회, 의사 협회, 전문인 협회, 상공인 회의소, K- Chang 등 200여 명의 한인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국민의례 중인 참석자들
  김승혁 총무이사의 사회로 개회선언을 한 후 국민의례 순서에 이어 공관원이 불참한 관계로 민주평통 파라과이지회 임광수 지회장이 2015년 제70주년 광복절 박근혜 대통령 경축사를 대독했다.

  이어 김광진 한인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의 이러한 모든 불상사가 자신의 부족한 소치로 모두 일어났음을 언급하며,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담화문에 알렸듯이 35대 한인회장 직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김승혁 총무이사는 기언론과 페이스북 매체를 통해 홍보를 했듯이 교민투표에 모두 참여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한인회에서 준비한 조촐한 다과에 담소와 덕담을 나누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폐회를 선언했다.

  이어서 주파 한국대사관의 재파 한인회 분규지정에 대한 부당함의 찬부를 투표한 결과 총 투표인원 208명 중 허위 205표, 정당 2표, 무효 1표로 집계됐으며, 이 결과를 분규대상 철회협력 안으로 본국 담당 부서에 상정키로 한다고 밝혔다.

  임광수 남미일간동아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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