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호바루한글학교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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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호바루한글학교 '광복 70주년 기념행사'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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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의 역사와 통일의 중요성 깨닫는 시간

▲ 말레이시아 조호바루한글학교가 지난 15일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말레이시아지회 신무호 자문위원이 '광복아, 고맙다! 통일아, 어서 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조호바루한글학교)
 

  말레이시아의 한인학생들의 광복의 참된 의미와 평화통일의 중요성을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조호바루한글학교(교장 강성렬)은 지난 15일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학생들과 함께하는 광복절 노래 배우기 및 부르기와 민주평통 말레이시아지회 신무호 자문위원의 강연이 진행됐다.

  특히 신무호 자문위원은 '광복아, 고맙다! 통일아, 어서 와!'를 주제로 일본강점기 일본군의 만행 사진과 안중근, 유관순 등 애국지사들의 활동사진 그리고 어린이용 애니메이션 등을 활용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강연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을 통해 신 위원은 광복 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정, 6.25 전쟁 과정 등을 사진을 보여주면서 전쟁의 참상을 어린 학생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전쟁이란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신 위원은 "1981년에 헌법기관으로 설립된 민주평통은 언젠가는 반드시 올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기 위해 우리 국민들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준비하는 기관"이라며 "평화통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제시해 달라"고 전했다.

  끝으로 통일교육원 제작한 북한의 어려운 실정을 보여 주는 애니메이션 상영하고 "우리는 북한과 한 민족, 한 형제이므로 먹을 것, 입을 것, 그리고 학용품도 보내서 북한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성렬 교장은 "광복절이 무슨 날이냐고 물으면 '빨간 날', '노는 날'이라고 대답하는 학생들에게 외국에서 공부하는 가운데 자칫 놓치기 쉬운 조국의 역사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생들이 광복절의 참된 의미를 깨닫고, 조국의 독립을 위해 희생한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었을 것"이라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조호바루한글학교는 토요일 오전에 교민자녀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있다. 유치원 과정부터 초등학교 6학년 과정까지 총 35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자원교사 7명이 운영을 돕고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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