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한인회,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 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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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한인회,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 음악회' 개최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2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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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동포 100여 명 참석, 다양한 축하무대로 광복의 기쁨 나눠

▲ 마드리드한인회가 지난 15일 아우디또리움호텔 음악당에서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 음악회'를 개최했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마드리드한인회)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인들이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진정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마드리드한인회(회장 이인철)이 지난 15일 아우디또리움호텔 음악당에서 '제70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경축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본 행사에 앞서 국민의례가 진행되고 있다.
  기념식을 축하하기 위해 스페인한인총연합회 이길수 회장,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고광희 회장, 민주평통 스페인 이병민 지회장, 코윈 스페인 이인자 지회장, 지상사협의회 장인주 회장 등 한인동포 1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다.

  한인회 이가희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 박희권 주스페인대사의 대통령 경축사 대독 및 축사, 이인철 한인회장의 축사, 광복절 기념 동영상 상영, 광복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펼쳐졌다.

▲ 이인철 마드리드한인회장
  이인철 한인회장은 축사를 통해 "광복 70주년을 맞이한 오늘에도 진정한 의미의 광복이 남았으며 그것은 남북한이 하나가 되는 통일을 이룰 때 완성되는 것"이라며 "우리가 비록 조국에서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각자 자리한 곳에서 통일을 향한 작은 날갯짓은 한반도에 전달되어 거센 회오리바람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만세삼창 순서에서 선창을 맡은 이길수 연합회장은 "대한독립 만세, 대한민국 만세, 남북통일 만세"를 목청껏 외치며 남북의 통일과 평화를 염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경축 음악회에서는 한인회 최다솔 총무의 사회로 기타리스트 이교혁과 조대연, 피아니스트 몬세라트, 테너 정창우, 소프라노 고정아, 태풍소리 사물놀이단이 축하 무대를 펼쳐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마련됐다.

▲ 스페인 현지인으로 구성된 태풍소리 사물놀이단의 축하 공연
  한 기념식 참석자는 "기립박수를 부를 정도로 모든 무대가 훌륭했다"며 "그중에서도 상주 모심기 노래를 피아노 변주곡으로 연주한 피아니스트 몬세라트와 스페인 현지인으로 구성된 태풍소리 사물놀이단의 연주는 스페인 사람이 대한민국의 광복 70주년을 축하해준다는 뜻에서 더욱 의미있는 무대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기념사진 촬영이 진행된 후엔 모든 참석자들이 주최 측에서 마련한 식사를 함께하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한인회 관계자는 "8월 15일은 스페인도 공휴일이면서 휴가철이라 장소 섭외부터 시작해 행사 준비에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러나 "좋은 자리를 마련코자 노력한 만큼 참석한 모두가 만족하여 행사를 개최한 마드리드 한인회 임원들도 매우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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