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뜨겁게 달군 차세대 무역인들의 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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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를 뜨겁게 달군 차세대 무역인들의 열정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8.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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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옥타 멕시코지회 '제7회 차세대무역스쿨' 성료

▲ 월드옥타 멕시코지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제7회 차세대 무역스쿨'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월드옥타)
 

  멕시코의 차세대 무역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제인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멕시코지회(지회장 박홍국)는 ‘제7회 차세대 무역스쿨’을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소나로사 로얄 그랜드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무역스쿨에는 멕시코 주요 거점도시인 멕시코시티, 과다라하라, 몬떼레이, 레이노사 등에서 차세대 예비 무역인 41명이 참가했다.
 
  첫날 치러진 입소식에는 박홍국 멕시코지회장, 주멕시코대사관 허태완 공사, 주멕시코한인회 강석원 회장, 멕시코지회 초대회장인 김재현 명예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세지를 전했다.
 
  이어서 주요 프로그램으로 멕시코 코트라 김동천 과장의 ‘멕시코 시장 및 상관습’, 엄기웅 변호사의 ‘회사 설립 및 이민법’, 포스코 최정호 사장의 ‘무역실무’, 포스코 구자룡 법인장의 ‘중남미지역 자동차산업 번화와 철강산업의 영향’, 한진해운 이광민 법인장의 ‘해운 일반 개괄’, 현대자동차 정유석 법인장의 ‘멕시코 자동차 판매법’ 등 멕시코 및 중남미 전체에 활동하고 있는 실무자들의 다양한 강의가 진행돼 교육생들에게 정확하고 생생한 정보를 전달했다.
 

▲ 사업계획 발표를 위해 밤을 지새우며 예비 무역인으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보이고 있는 참가자들
  특히 올해는 차세대무역스쿨 졸업생들이 강의를 맡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멕시코 차세대무역스쿨 1기 졸업생 강정운 중개사가 부동산 재테크 관련 강의를, 2기 졸업생인 방정엽 차세대 대표가 전 멕시코 세관장 및 현 세관 관련 전문 변호사와 함께 통관 실무 강의를 맡았고, 6기 졸업생 이다움 차세대 부대표가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방법에 관해 강의를 진행해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차세대무역스쿨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사업계획 발표에서는 교육생들이 밤샘을 하는 등 예비 무역인으로서의 뜨거운 열정을 보였다.

  이종현 멕시코지회 차세대위원장은“참가자들의 경쟁이 어느 해 보다 뜨거웠다”고 현장의 열기를 전했다.

▲ 가습기와 관련한 사업계획서로 최우수상을 차지한 6조.
  치열한 경합 끝에 최우수상은 가습기와 관련한 사업계획서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재무제표와 손익분기점 등이 현실적이고 체계적이라서 바로 사업을 진행해도 좋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은 6조가 차지했다.

  아기띠 용품을 주요 아이템으로 아빠의 마음을 담는 휴먼, 감성 마케팅과 가격경쟁력으로 승부수를 띄운 3조는 3점 차이로 아슬아슬하게 준우승에 선정됐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진행된 사업계획 발표에서는 다른 조들의 질의에 응답하고 심사위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침착하게 대응하는 모습과 발표된 결과물들이 바로 사업에 연결해 실제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좋은 사업계획서들이 많이 나왔다”고 입을 모으며 예비 무역인들의 높아진 수준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올해 월드옥타에서는 무역스쿨 사업계획 발표에서 입상한 3개팀을 전 세계 23개 도시에서 진행 중인 차세대무역스쿨의 각 지회 우승팀들이 참여하는 ‘OKTA Rising Star Project’의 참가하게 된다.

  또한 여기서 선발될 경우 오는 10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20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전 회원을 대상으로 한 투자자금 유치 프레젠테이션 등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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