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 실력 향상, 상대국 이해 증진 기회 마련
'2015 한국‧중국후베이 청소년 바둑우호교류전(2015 中国湖北‧韩国青少年围棋交流友谊赛)'이 지난 달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후베이성에서 개최됐다.
이 교류전은 한‧중 인문유대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주우한총영사관과 후베이성(湖北省) 외사교무판공실 및 후베이성 바둑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우한총영사관의 정재남 총영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중국 화중지역의 중심도시인 후베이성에서 청소년 바둑우호교류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본 교류전이 성공리에 개최되어 한-후베이성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내년에도 개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 대구, 충북, 광주, 부산 등 7개 지역 초등학생 13명의 한국선수(대한바둑협회 산하 각 지역연구생)들과 후베이성 지역 24명의 중국선수들이 참가했으며, 3라운드에 걸쳐 교류전을 진행한 결과 최종우승은 후베이 선수단이 차지했다.
이 교류전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상대국에 대한 이해 증진 및 우호정서를 새롭게 하는 기회를 가졌으며, 특히 이번 행사에는 대외 교류 경험이 비교적 적은 7개 지역 연구생들이 참여해 한중 인문유대 강화사업의 의미를 더욱 심화했다.
대회를 마친 후 선수들과 학부모들로 구성된 한국선수단(단장 오규철, 인솔 김승준)은 후베이성 박물관, 황학루(黃鶴樓) 등을 방문하며 문화체험을 하고, 후베이성 선수단과 교류하면서 상호 우정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류전은 중국 중부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최된 것으로 주최측은 이 대회가 한국과 관할지역 청소년간 교류확산 및 인문유대 강화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하고, 향후 이 행사의 지속적인 개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이징(중국)=이나연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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