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ㆍ러동포에 한글 교재 대규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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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ㆍ러동포에 한글 교재 대규모 지원
  • 연합뉴스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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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중, 재러시아 동포들의 민족교육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한글교재가 국내 기관과 단체에 의해 지원된다.

   오는 6월중 해로를 통해 중국 동북3성 지역 조선족소학교와 단체, 러시아 연해주 한글학교에 전달될 한글 교재는 4만여권(약 12억원 상당)에 이르며, 오는 9월 한차례 더 보내진다.

   교재 지원은 KBS라디오 3국(국장 백용철) 사회교육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목소리'(연출 김창곤, AM 972 KHZ)가 주관하고, (주)대교(회장 송자)가 책을 기증하며,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광규)이 운송비를, 동북아평화연대가 현지 배포를 맡는 컨소시엄 형태로 전개된다.

   김 PD는 12일 "30년간 중국과 러시아 동포들의 벗이 된 사회교육방송이 지금까지 한글책들을 간간이 현지에 보내왔지만 3년전부터 본격적으로 한글교재 지원사업을 펼치기 시작했다"며 "대규모로 지원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어 "이번에 참가하는 단체들은 앞으로 지속적인 사업 후원을 약속했고, 서울교육대학도 교육 관련 지원사업에 동참할 의사를 표시했다"며 "출판사를 비롯한 단체와 기업들의 참여가 더 이뤄져 동포들의 민족교육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ghwang@yna.co.kr

  (끝)
  등록일 : 05/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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