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한인학생 눈높이에 딱맞는 한국어 교과서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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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인학생 눈높이에 딱맞는 한국어 교과서 출간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29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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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육 전문가들이 직접 집필… '제이와이 한국어'

▲ 수십 년간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교육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집필한 재외한글학교 맞춤 교과서 '제이와이 한국어'가 출간됐다.(사진=제이와이북스)
 

  재외한글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딱맞는 한국어 교과서가 발간돼 한인교육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교육 전문 출판사 제이와이북스는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전 세계의 학생들을 위해 한국어 교과서 '제이와이 한국어'를 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이와이 한국어'는 수십 년간 한글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친 교육자들이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집필한 재외한글학교 맞춤 교과서다.
 
  K부터 4단계까지 총 5단계로 체계적이면서 완만한 난이도로 초심자도 부담 없이 배울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한글이 익숙하지 않은 학습자들을 위해 본문, 낱말, 지시문, 문법과 문형 등에 영어번역을 제시했고, 한글의 자음, 모음부터 낱말, 일상적인 표현과 문장까지 단계별로 확장되는 내용을 익숙한 멜로디의 노래와 신나는 챈트로 만들어 제공함으로써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학습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삽화에도 정성을 쏟았으며, 최고 권위의 한국어 전문 교수들의 감수를 통해 전체적인 완성도를 높였다.

  K단계는 한국어를 시작하는 학습자들이 재미있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도록 노래를 통해 자음과 모음, 글자와 낱말을 익히게 했고, 간단한 교사지침(Teacher's Note)을 제공해 교사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게 했다.

  1단계는 노래와 챈트로 기본 낱말부터 간단한 문장까지 읽고 말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2단계에서는 다양한 문장 만들기와 간단한 글쓰기, 의사소통 능력 향상에 주안점을 뒀다. 특히 본문 챈트를 통해 말하기 능력을 크게 키울 수 있도록 했다.

  3, 4단계는 본격적으로 글을 읽고 이해하는 단계로 어휘와 문장을 확장해 자기 생각을 글이나 말로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어휘력을 높이기 위해 한자어도 소개하며, 실생활 대화를 통해 말하기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했다.

  제이와이북스는 '제이와이 한국어'를 올해 하반기부터 미주지역 한글학교(한국학교)와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영어권 국가에서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향후 82개국 한글학교의 한국어 교재 채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이와이북스 관계자는 "언어와 함께 한국의 문화, 전통, 예정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큰 신경을 썼다"며 "제2 언어로서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해외 어디에서든지 쉽고 즐겁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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