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회 최초 여성 회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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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회 최초 여성 회장 탄생
  • 김영기 기자
  • 승인 2015.07.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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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대 회장에 진안순 지니뷰티 회장

 

▲ 진안순 시카고한인회 회장
  시카고한인회 설립이래 최초로 여성 회장이 탄생했다.

  시카고한인회는 지난 19일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진안순 후보가 당선돼 21일 당선증을 교부했다고 밝혔다.

  한인회에 따르면 선거에서 진안순 당선자는 3067표를 획득해 2349표를 받은 김학동 후보를 718표 차로 제치고 앞으로 2년간 시카고한인회를 이끌게 됐다.

  진안순 신임 회장은 "그동안 원칙에 충실하고 사실관계를 유권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발휘해 유권자들이 바라는 새로운 한인회를 이끌며 마지막 봉사를 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진 신임회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총경인 고 김정호 씨의 맏딸로 지난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용재료도매업체인 지니 뷰티를 설립했다.

  지니 뷰티를 중서부 최대 규모의 미용재료도매업체로 키워내는 한편  민주평통 시카고협의회장을 맡아 북한의 인권문제를 미국 현지사회에 알려왔으며, 한미우호네트워크 회장으로서 '사랑의 점퍼 나누기 행사'를 통해 미중서부 지역의 노숙자들에게 새겨진 방한용 외투를 제공하며 지역사회 발전에도 기여해왔다.

  시카고시는 이런 진 회장의 사회공헌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 4월 킴볼길 선상의 벨몬트와 에디슨 구간을 그녀의 이름을 딴 'Ann S. Jhin Way'로 명명한 바 있다.

  김영기 기자 dongponews@hanmail.net
                  tobe_ky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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