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권 미주총연 총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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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권 미주총연 총회장 취임
  • 재외동포신문
  • 승인 2015.07.24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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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총연 분열 사태 장기화 국면

▲ 김재권 제26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총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8일 LA에서 열렸다.(사진=김재권 회장 측 제공)

  김재권 제26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미주총연) 총회장의 취임식이 지난 18일 오후 6시 미국 LA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2층 대연회장에서 총연회원 175명을 비롯해 내외빈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김 총회장 측이 24일 본지에 알려왔다. 

▲ 김재권 총회장
  김 총회장은 “오늘 이 자리가 단지 취임을 알리고 개인적으로 축하 받는 자리라기 보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끼는 엄숙한 자리”라면서 “대화합을 목표로 임원 이사진을 구성했으며 총연의 위기는 극복하고 분열을 봉합하는 최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다음날인 19일에 열린 임원이사 합동회의에서는 김 총회장의 5대 지표를 세분화한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상정, 통과됐다. 1차년도 예산 총액은 연 60만 달러라고 김 총회장 측은 밝혔다.

  주요 사업 및 예산안은 △현직 회장 컨퍼런스 연례화 △연 2회 광역연합회장회의 △미 국회의사당서 한인의 날 △ 주류 정치 한인후보자 발굴, 후원 △차세대 지도자 컨퍼런스 △미국 및 한국 유권자 등록 확대 △재외동포정책 추진 △국외 한인회들과 유기적 교류 확대 △친한파 연방 상하원의원들과 정기 교류 확대 △미국 내 지역한인회 지원 확대 △여성회장대회 활성화 △한인대학생  교류 확대 △북한인권법 등 대북정책 지지 활동 등이다. 

▲ 취임식에 참석한 한인회장들.
  이에 앞서 취임식 전날인 17일에는 미주 각지의 여성 한인회장 35명을 비롯해 총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여성한인회장 컨퍼런스’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됐다.

  한편 이정순 총회장과 접점을 찾지 못한 채 평행선을 달려왔던 김재권 회장의 취임으로 미주총연의 분열 사태는 장기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규모의 재외동포사회인 미국에서, 미주총연이 한인단체들을 하나로 아우르지 못하고 두 쪽으로 분열돼 파행을 거듭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대해 전세계 많은 재외동포들이 우려하고 있다. 

▲17일 LA에서 열린 여성한인회장 컨퍼런스

  재외동포신문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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