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주최, 한ㆍ일 무용가 합동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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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주최, 한ㆍ일 무용가 합동 공연
  • 연합뉴스
  • 승인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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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진 기자 = 재일동포 여성 무용가 김옥성 씨가 한ㆍ일 양국무용가들이 참가하는 '김옥성의 전통 춤과 삶의 향기'라는 제목의 공연을 9일 오후 4시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개최한다.

   일본 도쿄(東京)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전통무용연구소를 운영하며 30여년간 한국무용을 알려온 김 씨는 한ㆍ일 문화교류를 위해 이번 공연을 기획, 지난해 12월도쿄 나카노(中野) 제로홀에서 첫선을 보였다.

   중요무형문화재인 이매방 선생의 제자이기도 한 김 씨는 "일본에서 30년째 사는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무용으로 한국문화를 일본인에게 알리려고 노력해왔다"며 "지난해 첫공연에 이은 이번 공연을 위해 일본의 유명 무용가와 주목받는 신인들이 방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에서 김 씨를 비롯하여 66명이 참가하며 일본에서는 유명 무용가 고지마 쇼지(小島章司), 일본 전통 피리연주가 오노 리카(大野利可) 씨 등 13명이 참가한다.

   일본 참가자 중 사이타마(埼玉)현에서 유치원을 운영하며 원생들에게 한국의 무용 등을 가르치고 있는 기타하라 카츠코(北原和子) 씨는 스페인에서 플라멩코 춤을 배운 그녀의 딸 기타하라 시호(北原志穗)와 요시노 마리(芳野眞理), 요시노 아츠코(芳野淳子) 등 온 가족이 함께 공연해 눈길을 끈다.(사진 있음)

   yoojin@yna.co.kr

  (끝)
  등록일 : 05/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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