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한인학교협의회, '제9회 2015 뉴질랜드한인학교 교사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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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Z한인학교협의회, '제9회 2015 뉴질랜드한인학교 교사 연수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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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7.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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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학교 교사 80여명 참여해 교수법 학습 및 네트워크 구축

▲ '제9회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사연수'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웰링턴 썬던호텔에서 열렸다.(사진=NZ한인학교협의회)
 

  뉴질랜드한인학교협의회(회장 김선민) 주관 '제9회 뉴질랜드 한인학교 교사연수'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에 걸쳐 웰링턴 썬던호텔에서 열렸다.

  쾌청한 첫날 날씨는 겨울 속 여름인지 봄인지 모를 정도의 화사함을 선사하며 각 지역에서 모인 80여 명의 교사들을 반갑게 맞이했다.

  '배움, 그리고 나눔'이라는 주제 아래 재외동포재단, 뉴질랜드한국교육원, 주뉴질랜드대사관 후원으로 이루어진 교사연수는 '웃음과 감동이 있는 한국어수업'을 강의한 강용철 강사의 열정과 맞물려 정말 멋진 교사연수를 이루어냈다.

▲ 강용철 강사 '이미지로 열린 마음 얻어내기 교수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등록을 마치고 숙소를 배정받자마자 첫 강의의 포문을 연 강용철 강사의 수업은 기대 이상의 웃음이 가득했고, 그동안 수고했던 교사들을 위로해 주는 신나는 감동의 선전포고와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진 개회식 축사에는 정체성을 강조한 김해용 주뉴질랜드대사와의 첫 만남이 있었고, 뉴질린드의 자랑 국회의원 멜리사리는 "자유로운 이중 언어 구사가 참 한국인다운 한국인"이라며 이를 위해 애쓰는 현장의 교사들을 격려했다.

  원유미 뉴질랜드한국교육원장은 "연수를 통한 실질적인 교육과 함께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과 함께 교육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저녁 식사 후 곧바로 이어진 간담회 자리에서는 원유미 교육원장과 멜리사리 의원과 함께하는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 이번 연수회에는 뉴질랜드 각 지역에서 80여 명의 교사들이 참여해 교수법을 학습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강용철 강사의 '다양한 한국어 교수법 및 실질적인 알마인드 컴퓨터 활용 방법' 등의 강의가 끝난 후, 근속상 및 공로상 수상식, 학교별 장기자랑대회, 신임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를 거쳐 첫날 연수의 일정은 마무리됐다.

  둘째 날 아침이 밝자 식사로 빵, 과일, 요구르트 등이 방으로 전달됐다. 예산부족을 메우는 방법으로 경제적일뿐 아니라 시간도 절약돼 처음 시도하는 아침식사 방법이었지만 참가자들은 신선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또한 점심도 준비된 김밥으로 해결해 시간과 돈이 모두 아꼈고, 교재도 미리 E-Book으로 배포해 생활 속에서 절약을 실천하는 마음으로 모두가 연수에 임했다.   

  둘째 날 일정에는 강용철 강사와 강나영 강사가 강연을 진행했다.

  먼저 강용철 강사는 이미지로 열린 마음 얻어내기 교수방법, 소설 수업 및 동기 유발 강의, 수업나눔패스티벌로 영상을 만들어 서로 나누어보기, 생각의 전환 수업방법 등 교사들이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수법을 전달했다.

▲ '유아음악과 스킨십 뇌 체조'를 강연 중인 강나영 강사
  강나영 강사는 '유아음악과 스킨십 뇌 체조'를 통해 교사들이 유아의 입장이 돼 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모든 강연이 끝난 뒤엔 설문조사, 수료증 수여, 분반토의 등이 이어졌고, 내년도 회장으로 선출된 조국영 크라이스트처치한인학교장의 인사말과 김선민 회장의 마무리 인사로 모든 공식 일정이 끝났다.

  이번 교사연수는 '우리는 이 나라의 최고 지식인이다"라는 자부심을 갖게 해줬기에 더욱더 내년 연수가 기대된다.

  7월의 추운 겨울이지만, 이렇게 다시 오고 싶고 또 만나고 싶은 교사연수가 계속 이어지기를 마음 훈훈한 감사의 표현으로 담아본다.

  뉴질랜드 한글학교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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