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꿈꾸는 세상"
상태바
"우리가 꿈꾸는 세상"
  • dongpo
  • 승인 2004.05.1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월11일 오전 불법체류 중국동포 300여명이 서울시청 옆에 위치한 국가인권위원회에 모였다. 이날 오충일 김해성 임광빈 박신호목사와 배덕호사무국장등 재외동포불법체류사면청원운동본부의 지도부는 김창국 위원장을 방문하고 진정서를 제출했다. 진정서에는 재외동포들이 국가의 차별행위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이를 시정해달라는 요구사항이 담겨 있었다. 오목사등은 이어서 300여명의 동포들이 모인 가운데 7층 인권상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 대통령의 대대적인 사면과 법무부의 재외동포법 하위법령의 즉각적인 개정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 모인 불법체류 동포들의 고단하고 지친 표정에는 위 사진에서처럼 서울생활의 힘겨움이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그들의 등뒤에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라는 제목의 그림이 걸려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 그림 속에는 살풀이 춤의 너울 속에 나이와 성별 능력 생김새가 각기 다른 아이들이 서로 공존하고 있다. 이 그림은 지난해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 제55주년을 맞아 서울 고일초등학교 전학년 어린이들이 제작한 것이다.
#그림4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