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통일김치'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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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통일김치' 선보여
  • 연합뉴스
  • 승인 2004.05.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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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의 재료를 함께 사용해 만든 김치가 미국동포들에게 선보인다.
광주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김치 제조회사인 (주)대인물산(대표 명동호)은 10~ 18일(이하 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와 로스앤젤레스 등지에서 ’가시집(처가의 북한말)’ 김치 시식회를 실시한다.

이번에 선보일 김치는 (주)대인물산이 북한의 평양시 대동강구역 광명성총회사와 계약, 북한에서 생산한 배추와 양념 등을 들여와 한국의 김치재료와 함께 생산한배추김치와 갓김치, 알타리 김치 등이다.

(주)대인물산 관계자는 “이 시식회는 광주시 남구청(청장 황일봉)의 효사랑운동본부와 국제옥수수재단이 함께 하는 행사이고, 두 단체를 통해 김치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남북한의 김치 재료로 만든 ’통일김치’로 우리 민족의 통일의지를 알리고싶다”고 밝혔다.

시식회는 국제옥수수재단 김순권 이사장, 광주시 남구청장 및 관계자, 효사랑운동본부장, 명동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일 샌프란시스코 북가주제일침례교회, 15일 로스앤젤레스 청운교회, 17일 댈러스 중앙연합감리교회, 18일 휴스턴 한인장로교회 등지에서 열린다.

호남지역에서 가장 큰 김치 제조회사인 (주)대인물산은 지난해 말 향후 20년간북한산 김치를 수입하기로 광명성총회사와 계약했다.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5.10 11:2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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